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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제연구소, 아이폰7 전작 대비 혁신 부정적 평가
기사입력| 2016-05-24 11:55:10
애플이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7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7이 북미나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만의 문제라기보다는 현재 스마트폰 성능이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혁신성이 떨어질 것이란 점에 주목한 결과로 보인다.
KT경제연구소는 아이폰7이 애플이 전작 아이폰6를 훨씬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이 최근 관심은 신흥 시장에 몰리고 있다는 게 이유다.
KT경제연구소 측은 "애플이 실적 부담으로 인해 신흥 시장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혁신과 실적을 모두 챙기기 어려워졌다"며 "아이폰 출시 10주년이 되는 내년에 더 혁신적인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평가했다.
KT경제연구소는 세간에 떠도는 아이폰7의 사양에 대한 내용도 언급했다.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이어폰을 연결하는 3.5㎜ 포트를 없애고, 256GB 모델을 추가하고, 아이폰7·아이폰7플러스·아이폰7프로 등 세 가지 버전을 출시할 것 등이 골자다.
KT경제연구소는 "아이폰7에 관한 루머가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는 만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