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혼밥족·혼술족 늘자, 편의점 저녁 매출 급등
기사입력| 2016-05-16 14:18:11
혼밥족, 혼술족의 증가가 편의점 매출의 지형도까지 바꾸고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밥 먹는 사람인 혼밥족과 혼자 술 마시는 사람인 혼술족이 늘아나고 있다. 그러다보니 편의점의 저녁 시간대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2~2015년) 오후 7~10시 저녁시간대 매출이 매년 0.3%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씨유의 저녁시간대 매출 비중은 32.1%로 하루 중 가장 높다.
반면 꾸준히 높은 매출을 보이던 점심시간대(오전 11~오후 2시) 비중은 0.3% 감소한 15.6%, 야간시간대(오후 11시∼오전 2시)는 0.7% 감소한 18.3%가 됐다.
이는 혼자서 끼니와 음주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집과 가까운 편의점 이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편의점의 저녁시간대 주요 판매 상품은 맥주와 소주가 각각 1위, 4위를 차지했다. 이어 라면류 5위, 도시락 7위, 마른안주류 9위, 냉장간편식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씨유는 저녁시간대 매출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동반 구매 상품 강화, 수입맥주 행사상품 확대, 즉석 조리 특화점 운영 활성화 등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