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에서 '패밀리 허브' 출시 현장 모습.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패밀리 허브' 4000대 이상을 전시하고 고객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베스트바이에 숍인숍으로 설치한 삼성 생활가전 체험매장 '삼성 오픈 하우스' 300여곳에서는 고객이 집에서 삼성 패밀리 허브를 사용하는 것 같이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CES 201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지난 3월 한국에서 첫 출시한 이후 20일만에 판매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 몰이 중이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냉장실 도어에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과 마이크, 스피커, 냉장실 내부를 보여주는 3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미국 소비자 특성에 맞춘 콘텐츠를 탑재했다.
푸드 매니지먼트는 1시간 안에 주문한 물품들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인스타카트'과 레시피 애플리케이션 '올레시피', 특급 레시피 '클럽 드 셰프' 등으로 편리함을 제공한다.
패밀리 커뮤니케이션은 구글이나 아웃룩 일정과 SNS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스티키', 다양한 펜 기능과 음성녹음 등을 지원하는 '화이트보드', 가족과 추억을 공유하는 '포토 앨범' 기능이 적용됐다.
키친 엔터테인먼트로는 TV 미러링,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 '튠인',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판도라''가 탑재돼 주방에서의 시간을 더욱 즐겁게 해 준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 부사장은 "삼성 '패밀리 허브'가 지역 특화된 콘텐츠를 탑재하고 미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소비자를 배려한 기능들로 전략시장에서 생활가전의 판도를 바꿔나가는 탑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