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식음료

성년의 날, 향수에 취하고 와인에 반하다

기사입력| 2016-04-28 14:12:50
그랑꾸베 1531
5월은 가정의 달인만큼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모임들로 채워질 한 달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고, 스승의 날에는 은사께 보내드릴 마음을 챙기느라 한 번 더 뭉클해진다. 또 이런 기념일들만큼이나 소홀해 할 수 없는 것이 셋째 월요일, 바로 성년의 날이다. 이 날은 일생의 단 한 번뿐인 기념일을 맞은 숙녀에게 특별함을 더 해줄 선물을 고민하느라 밤을 지새우는 때이기도 하다. 보통 성년의 날 3대 선물로 '장미', '향수', '키스'를 꼽는데, 좀 더 특별하게 '향수'와 '와인'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봄과 잘 어울리는 플로랄향과 산뜻한 스파클링로제

봄에는 여성미를 강조해 주는 플로랄향을 많이 담은 향수가 선물하기 좋다. 이런 향수들은 대체적으로 향이 강하지 않으며 여성을 사랑스러워 보이게 만들고 기분을 한층 더 업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자연스러운 플로랄향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는 끌로에 오 드 퍼퓸이 어울린다. 공효진, 조여정, 손예진이 사용하는 향수로도 유명한 이 향수는 로즈를 갓 잘라서 채취한 로즈 다마시나 에센스를 주향로로 사용해 클래식한 장미 향이 특징이며 에너지가 넘치고 당당하며 우아한 여성상에서 연감을 받은 제품으로 벨벳같은 꽃잎 향이 매력적이다.

이와 다르게 이세이미야케의 로디세이는 관능적이고 섹슈얼한 이미지의 화이트 플로랄향을 가지고 있어서 자연스러운 향기보다는 개성을 나타낼 때 좋다. 이 향수는 소녀시대 윤아와 여배우 이보영이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화이트 플로랄 계열의 은은한 향을 지닌 샤워젤로 샤워한 후 같은 계열의 바디크림과 향수를 함께 레이어링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이런 플로랄 향이 자극적인 향수들과 어울리는 와인으로는 복합적인 과일향과 달콤함이 묻어나는 스파클링 로제와인이 제격이다. 스파클링 로제와인으로는 위젬버그의 핑크 엘리펀트 스파클링 로제(Pink Elephant Sparkling Rose)와인이 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와인으로 프랑스 No.1 스파클링 와인이기도 하다. 그르나슈와 카베르네 프랑이 6:4의 비율로 잘 섞여있어 기품 있는 스트로베리향과 숲 속 과일향을 느낄 수 있다. 또 맑고 투명한 빛이 나는 진한 분홍색이 잔잔한 거품, 상쾌한 끝맛에 녹아난다.

▶세련된 섹시함, 궁극의 우아한 향과 사랑에 빠지는 '작업주'

스무살의 풋풋함을 감싸주는 플로랄향도 좋지만, 매력적이고 차가운 도시여자를 꿈꾸는 어린 숙녀에게 섹시함을 강조해주는 향기도 잘 어울린다. 지미추 오드 뚜왈렛은 매력, 자신감, 욕망 그리고 세련된 섹시함을 연상시키며 패션과 럭셔리에 대한 감각을 가진 매력적인 현대 여성들을 위한 향수로 알려져 있어서 남자들이 연인을 위해 선택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 향수는 잔향이 오래 남아서 지나가는 사람도 한 번쯤 뒤돌아 보게 만들기 때문에 연인에게는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자극적인 향수이기도 하다.

반대로 페라가모 세뇨리나 엘레간자는 섹시함보다는 우아함을 강조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 궁극의 우아함을 꿈꾸는 영 레이디를 위한 향수로 세뇨리나 라인 중에서 가장 관능적이고 화려한 매력의 향을 선사하는 페라가모 세뇨리나 엘레간자는, 관능적이면서 기품 있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모습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아함과 현대적인 여성스러움의 조화를 잘 표현해서 김희선, 유인나, 미스에이 지아가 사랑하는 향수다. 이런 관능적인 향수들과 추천하는 와인으로는 프랑스 남부에서 나는 '미션 서드(Mission Sud)'의 레드와인을 추천한다. 진한 루비 색상을 가지고 있는 이 와인은, 프랑스의 랑그독 루씨용(Languedoc Roussillon)지역에서 나는 것으로 예부터 이 지역의 농장에서 일하는 선남선녀들이 이 와인을 담그거나 마시며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유명해 '작업주'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미션 서드'의 맛은 카베르네 쇼비뇽과 시라종이 50% 대 50%으로 섞여 카베르네의 구조감과 쥬이시하고 달콤한 시라가 한 데 어우러져 복합적이고 조화로운 풍미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크, 폭찹 등 각종 육류요리부터 파스타, 햄버거, 피자 등 간편한 요리에 이르기 다양한 요리와 어울리기 때문에,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연인 사이나 오래된 연인 사이에도 편안하게 선물하고 함께 즐기기에 좋은 와인이다.

▶은은함과 관능미를 더해주는 향기와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는 샴페인

보통 성년의 날에는 갓 스무살을 맞은 여성들이 향수선물을 많이 받지만, 최근에 '남성그루밍시대'가 열리면서 남자들에게도 향수선물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남자향수로는 묵직한 바디에 은은한 향기로 관능미를 더해주는 제품들이 인기인데, 존 바바토스 아티산 맨 오리지날이 대표적이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로 은안하고 부드러운 상용감과 향긋하면서도 상쾌한 향기때문에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향수로도 인기가 높다.

이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차가운 도시남자를 연상하게 하는 향수로는 블루 드 샤넬이 있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자유로운 남자를 위한 향수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아로마틱 우디 계열의 이 향수는 짙은 블루 컬러의 사각 보틀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지적이면서 세련된 향을 느낄 수 있다. 아로마틱 허브 잎들, 시트러스 나무들과 합쳐지면서 조금 더 강렬하고 관능적인 느낌이다. 강렬한 탑노트는 신비로운 느낌으로 다가와 이내 샌달우드, 머스크와 어우러진다.

대개 남자향수들의 머스크향은 짙은 편이라, 향기가 있는 음료나 음식과 함께할 때는 자치잘못 역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부드럽고 가벼운 스파클링 샴페인과 함께 해보자. 샴페인은 포도품종이 잘 섞여 당도와 향이 조화로운 것이 좋은데 그랑꾸베 1531(Grand Cuvee 1531)을 추천한다. 이 샴페인은 프랑스 리무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샤도네이, 슈냉블랑, 모작이 각각 7:2:1로 섞여 완전한 균형감과 긴 여운을 느낄 수 있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미세한 버블이 특징이다. 또 배, 청사과, 감귤류의 상큼한 향과 헤이즐럿과 같은 부드러운 향기가 함께 나기 때문에 주위를 환기시키는 효과도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식음료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