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자동차

[시승기] 4세대 프리우스 리터당 41km '짠돌이가 반할만하네'

기사입력| 2016-03-25 11:47:26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토요타 프리우스의 4번째 풀 체인지 모델 '4세대 프리우스'가 최근 국내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4세대 프리우스는 현대차가 지난 1월 내놓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다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4세대 프리우스는 야구로 치면 4번 타자에 해당한다"며 "우리는 4번 타자의 타격폼을 완전히 바꾸는 굉장한 모험을 걸었다"며 4세대 프리우스 개발 과정에서의 혁신을 강조했다.

앞서 한국토요타는 프리우스V, 뉴 캠리 하이브리드 LE, 올 뉴 RAV4 등 하이브리드 3개 모델을 선보였다.

▶리터당 41.66㎞…계기판을 의심했다

지난 23일 미디어 대상 시승회가 열려 직접 고효율의 연비를 테스트해봤다.

시승구간은 잠실 커넥트투~올림픽대로~강변북로~제2자유로~김포를 왕복하는 코스로 주행거리는 약 100㎞였다.

한국토요타는 "일반적인 출퇴근을 가정한 코스"라며 "도심 정체구간과 외곽도로에서의 고속주행을 통해 4세대 프리우스의 압도적인 연비를 느껴봐달라"고 전했다.

또한 시승에 앞서 한국토요타측은 4세대 프리우스의 복합연비는 21.9㎞/ℓ로 경쟁차종인 아이오닉의 복합연비(22.4㎞/ℓ)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지만 프리우스의 도심연비(22.6㎞/ℓ)는 아이오닉(22.5㎞/ℓ)보다 앞선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날 시승은 작정을 하고 고연비에 도전해봤다.

4세대 프리우스의 계기판을 본 순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보이는 계기판에는 연비 표시, 에너지 흐름도, 에코 스코어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표기되는 에코 스코어는 운전자로 하여금 연비 운전을 유도한다.

본격 시승에 들어서 전용도로에서 시속 50~80㎞를 유지했다. 더 빠른 속도로 달릴수도 없었다. 지·정체 구간이 많았기 때문. 사실 출퇴근시 서울 도심도로의 속도와 다를 바 없었다.

휴식시간 포함 약 3시간만에 시승은 끝났다. 결과는 41.66㎞/ℓ. 버스나 지하철보다도 더 낮은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짠돌이·짠순이들이 반할만한 '연비 깡패'다. 물론 연비 시승을 고려한 탓에 일반적인 주행시 연비와는 차이가 분명히 있다. 이날 오전 참가자 20명의 평균 연비도 34.26㎞/ℓ로 집계됐다. 토요타측이 밝힌 도심연비 22.6㎞/ℓ보다 월등한 성적이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최대 열효율 40%를 실현한 엔진을 비롯, 모터, 트랜스액슬, 파워 컨트롤 유니트, 구동용 배터리 등 시스템 전체에서 소형 및 경량화를 이뤘으며 첨단 공기역학 기술이 결집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날렵하고 스포티한 외관…'군살'을 뺀 느낌

4세대 프리우스의 외관은 이전모델에 비해 확실히 날렵해지면서 스포티해졌다.

특히 전면부 LED 헤드램프가 날카로워졌다. 후면부는 리어스포일러에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리어 범퍼 사이드의 코너 엣지로 이어지는 독특한 선이 도입됐다.

또한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 폭과 전장이 각각 15㎜, 60㎜ 길어졌다. 반면 공기역학을 고려해 차체 높이는 20㎜ 낮췄다. 여기에 조종성과 승차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저중심 설계로 앞좌석 높이를 55㎜ 내렸다.

전체적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군살'을 뺀 느낌이다.

실내는 전체 높이를 내리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천장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움푹하게 디자인해 머리 위의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소형화하고 뒷좌석 밑으로 이동시켜, 트렁크 면을 낮게 만드는 것에 성공해 골프백 4개가 들어가는 여유로운 502리터의 트렁크 용량을 실현했다.

한국토요타측은 저중심 패키지에 더해 강성을 약 60% 향상시킨 고강성 차체와 더블 위시본 리어 서스펜션을 새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진동, 소음을 억제하는 고강성 보디에 추가해 접합부의 틈새도 철저히 차단, 실내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프리우스의 어원은 라틴어로 '선구자'다. 1997년 세계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인 1세대, 2003년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를 표방하며, 연비와 주행을 양립시켜 하이브리드를 정착시킨 2세대, 2009년 세계최고의 연비로 하이브리드 확대의 서막을 알린 3세대에 이르기까지 프리우스는 그 시대 세계 자동차 업계의 '선구자' 역할을 담당했다.

4세대 프리우스도 그 '이름값'을 할 것으로 보인다.

4세대 프리우스의 국내 판매가격은 E 그레이드(표준형) 3260만원, S 그레이드(고급형) 3890만원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자동차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