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영향성분 표시 1순위, 탄수화물에서 나트륨으로 바뀐다
기사입력| 2016-03-02 15:15:10
내년부터 식품포장 성분 표시 1순위가 탄수화물에서 나트륨으로 바뀐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영양성분 표시제도 현황과 시사점' 연구보고서(김동영·이경윤 연구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식품 등의 표시기준' 개정안을 2017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개정안은 영양성분 표시 단위와 표시 방법, 순서를 변경하는 등의 사항을 담았다. 지금까지 영양성분은 에너지 공급원을 우선으로 탄수화물-당류-단백질-지방-포화지방-트랜스지방-콜레스테롤-나트륨 등의 순서로 표시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나트륨을 1순위로 표시하고 탄수화물-당류-지방-트랜스지방-포화지방-콜레스테롤-단백질 등의 순으로 나열하게 된다. 국민건강에 해로운 나트륨 등의 섭취를 줄이고자 범정부차원에서 벌이는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을 반영한 결과다.
이외에 열량은 따로 분리해서 표시하고, 표시과정에서 지금의 표시단위 중 공급자 입장에서 사용하는 '1회 제공량'을 삭제하고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총 내용량(1포장)당' 함유된 영양성분을 표시하도록 했다. 단, 한 번에 먹기 어려운 대용량 제품은 다른 제품과 비교하기 쉽도록 100g당 또는 100㎖당 함유된 값으로 표시하게 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