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창업가팀 '아이디어스펀지'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1년 제작기간에 걸쳐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원터치 안심번호'는 전화번호를 차량에 남겨놓지 않아도 원터치만으로 차주와 전화 연결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그 사용법도 간편해 주목을 받고 있다.
NFC 기술과 시간마다 변경되는 일회용 안심번호를 활용한 원터치 안심번호는 차량 외에도 번호 노출이 되는 다양한 곳에 활용 가능하다.
차주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원터치 안심번호'앱을 다운받고, 차량관련 정보를 입력한 후 NFC 카드와 휴대폰 뒷면을 접촉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해당 앱은 등록이 간편할 뿐 아니라, QR 코드와 NFC 태깅만으로앱 다운 없이 손쉽게 차주를 부를 수 있다.
이런 기발한 개인정보 보호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한 이들은 포스텍과한동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발명동아리 '아이디어스펀지'. 지난해 IT 기기에 관심이 많아 뭉치게된 15명의 대학생이 선택한 것은 취업이 아닌 창업이었다.
'아이디어스펀지' 김정호 대표(31)는 "생활에서 가장 가까운 불편함부터 조금씩 바꾸자는 목적에서 창업을 하게 되었고, 범죄에 노출 될 수 있는 주차번호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앱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학생이라 큰 돈이 없다보니, 창업을 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을 터. 이에 '아이디어스펀지'는 온라인상에서 자금모집을 중개하는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NFC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통해 내년 행정자치부에서 시행 예정인 자전거 등록세를 확립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원터치 안심번호' 어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