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日 최대 맥주 아사히, 페로니·그롤쉬 인수하나?
기사입력| 2016-01-12 16:00:59
일본 최대의 맥주회사인 아사히 그룹이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맥주 브랜드인 페로니와 그롤쉬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사히 그룹이 34억 달러(4조1000억원)를 투입, 영국의 사브밀러로부터 페로니와 그롤쉬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
페로니는 1846년부터 생산된 이탈리아 맥주 브랜드이며, 그롤쉬는 1615년부터 판매되고 있는 네덜란드 프리미엄 맥주다.
업계에 따르면 사브밀러를 약 123조원에 인수·합병한 세계 1위의 맥주회사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AB 인베브)가 유럽 반독점 규제 당국을 제재를 피하기 위해 두 브랜드를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사실 아사히는 일본 맥주시장에서 38%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자국내 최대 맥주회사이지만 글로벌 유통과 판매는 저조한 수준이다.
이에따라 아사히가 페로니와 그롤쉬의 글로벌 유통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아사히 그룹은 외신들의 보도에 대해 "현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