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식음료

올해 맥주 키워드는? 'N-A-L'

기사입력| 2015-12-30 10:18:20
칭따오 맥주
올해 국내 맥주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였다. 다양해진 수입 맥주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맞춤형 맥주로 등극했고, 그 중에서도 칭따오와 산토리 등 아시아 맥주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이에 맞서 국산 맥주들 또한 연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연달아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경쟁에 불을 지폈다. 특히, 연말 대목을 위해 한정판 마케팅까지 펼치며 내년 맥주 시장 선봉에 서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올 한해 맥주 업계 트렌드는 'N.A.L'로 요약할 수 있다. N은 New(신제품), A는 Asia(아시아), L은 Limited Edition(한정판)이다.

▶New: 신제품으로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하라

올해는 유난히 맥주 신제품 출시가 활발했다. 오비맥주가 앞장서 천편일률적이었던 국산 맥주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왔다.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프리미어 OB 바이젠(2015년 6월)', '카스비츠(2015년 7월)', '프리미어 OB 둔켈(2015년 10월)'까지 3개의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통상 2년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주류 업계 관행과는 달리 다양한 제품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잡으려는 전략이다.

'프리미어 OB 바이젠'과 '프리미어 OB 둔켈'은 오비맥주의 브루마스터 셀렉션 작품들이다. '프리미어 OB 바이젠'은 화이트 비어로 독일산 밀맥아와 유럽산 보리맥아만을 사용하고 독일산 프리미엄 홉을 엄선해 독일 바이젠 맥주의 독특한 맛과 향을 구현했다. '프리미어 OB 둔켈'은 국내 첫 올몰트 블랙 라거로, 초콜릿 맥아와 최고급 홉을 사용해 흑맥주 특유의 구수한 풍미와 풍부한 향을 자랑한다. 오비맥주는 국산 맥주에서 볼 수 없었던 뛰어난 맛과 우수한 품질의 '브루마스터 셀렉션'으로 한층 높아진 맥주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카스비츠'는 디자인에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젊은 소비층 겨냥에 나섰다. 비대칭의 곡선형 병 모양에 강렬한 코발트블루 색상을 입혀 세련미와 역동성을 담았다. 클럽이나 바에서 서서 맥주를 즐기는 젊은 세대의 특징을 고려한 곡선형 병 모양은 그립감까지 높여 디자인 독창성뿐만 아니라 실용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Asia: 아시아 맥주의 선전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맥주 수입 금액이 약 1억1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입액 1억 12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대비 26.9%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수입 맥주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과거에 유럽 맥주가 강세를 보이던 국내 시장에서 아시아 맥주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일본 맥주 3400만 달러 어치가 수입되며 올해 가장 많은 수입액을 기록하는가 하면, 중국 대표 맥주이자 아시아 No.1 맥주 칭따오는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대표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며 올 한해 가장 히트친 수입 맥주의 반열에 올랐다. 실제 중국 맥주 수입액 또한 1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61.7% 증가, 전체 수입 맥주 국가 4위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인식 또한 변화해 지난 11월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리얼미터 코리아 톱 10브랜드' 맥주 선호도 조사에서 수입맥주 중 가장 높은 4위를 기록, 국산 3개 맥주를 뒤따랐다. 특히 칭따오는 20대에서 23.1%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20대 선호도 전체 1위를 차지해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Limited Edition: 한정판 마케팅…맥주업계까지 진출

한정판 열풍이 맥주 업계까지 번졌다. 국산, 수입 가리지 않고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디자인부터 맛까지 새로운 한정판을 출시했다.

오비맥주는 맥주 성수기인 5월부터 8월까지 시원한 파란색으로 여름 맥주의 청량감을 강조한 카스 후레쉬 한정판 패키지 '카스 블루캔'을 여름 맥주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에 질세라 하이트진로는 22년만에 '크라운맥주'를 부활시켜 최근 불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복고 열풍을 타고 인기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 연말까지 판매되는 한정판으로, 1980년대 향수를 그리워하는 중장년층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이다. 1차, 2차 물량이 전량 소진되어 현재 3차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히며 하반기 하반기 맥주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수입 맥주도 한정판 열풍에 가세했다. 삿포로 맥주는 겨울을 맞아 리미티드 에디션 '겨울이야기'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겨울이야기'는 매년 일본에서 겨울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제품으로 일본 맥주 마니아들에게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매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한 '겨울이야기'는 흰 바탕에 눈송이 무늬로 눈 내리는 설원을 연상시키는 패키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풍부한 거품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며 일반 맥주에 비해 높은 알코올 도수 6도로 출시되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식음료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