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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취향저격 음료 키워드는, '대용량'+'과일'

기사입력| 2015-12-22 15:08:23
2대 취향저격 음료의 키워드로 '과일'과 '대용량'이 떠올랐다.
과일 음료와 대용량 음료, 두 가지 키워드가 20대가 선호하는 음료 키워드로 떠올랐다.

한 조사 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20대의 경우 비주얼 중심의 소비를 하는 과시적 소비 경향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은 제품을 찾는 합리적 소비 성향을 동시에 보여주는 세대다. SNS에 익숙하다 보니 트렌디하면서도 합리적인 제품을 구매해 입 소문을 내는 20대가 음료 소비 주체로 떠오른 것. 이에 따라 몸에 좋으면서도 병이 예쁜 과일 음료와 가격 대비 용량이 많고 사이즈가 커 눈길을 끄는 대용량 제품들이 20대들이 선호하는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 몸에 좋은 과일 음료 선호하는 20대

카페인 및 자극적인 탄산 음료보다 건강에 좋은 과일 음료를 찾는 20대들이 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웰빙 문화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건강에 좋은 라이프 스타일을 실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프랑스 천연 탄산수 페리에를 한국에 성공적으로 런칭한 ㈜CUC는 천연 과일 음료 '스내플'을 출시했다. 스내플은 미국 뉴욕에서 1972년 출시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차와 주스 2가지 타입의 총 8가지 다양한 맛의 제품이 출시 됐다. 복숭아, 녹차, 라즈베리, 레몬 등의 차 음료와 스트로베리키위, 망고, 프룻펀치, 애플 등의 주스로 구성 되어 있다. 특히 컬러풀한 디자인과 몸에 좋은 천연 과일 음료라는 점 때문에 국내에서도 웰빙 음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코코넛 음료 '지코 오리지널' 역시 20대를 중심으로 사랑 받고 있다. 지코는 99.9%의 코코넛워터를 농축 과정 없이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코코넛 원재료의 진한 풍미를 담백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330ml 용량에 65kcal라는 저칼로리 음료로 건강에 신경쓰는 20대 중에서도 다이어트 중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다.



◆ 합리적인 소비 선호하는 트렌드, 대용량 트렌드로 이어져

계속되는 불황으로 인해 가벼워지는 주머니를 가진 20대들의 합리적 소비 패턴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비슷한 가격에 더 많은 양을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천연 과일 음료 스내플은 473ml의 보틀 패키지로 판매 중이다. 한 손에 들기에는 조금 무겁다 싶을 만큼 많은 용량이 특징이다. 이에 잠깐 먹고 버리기보다는 사무실, 도서관 등 한 장소에서 꾸준히 마시기에 유리하다. 유리 보틀이기 때문에 저렴한 이미지가 아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내플은 힙합을 좋아하는 20대들이 뜨거운 열기의 공연을 보여 오래오래 먹을 수 있는 음료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7월 열렸던 힙합 공연 '런 디스 타운 2015(Run This Town 2015)'에 협찬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오는 17일, 26일에 공연되는 힙합 공연 '랩비트 쇼(RAPBEAT SHOW)'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에는 래퍼 산이, 블락비 지코 등이 참가하며 20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는 대용량 액상 요구르트 '오렌지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기존 요구르트에 오렌지 과즙을 첨가해 색다른 맛을 냈다. 또한 750ml 대용량 페트병으로 출시 되어 마음껏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오렌지 요구르트뿐만 아니라 과일주스 프랜차이즈 '쥬시', 편의점 CU의 '빅 요구르트', 1.5L 용량의 현대약품 '미에로 화이바 패밀리' 역시 넉넉한 용량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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