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을 모델로 내세운 롯데제과 '팜온더로드'의 광고.
롯데제과의 '팜온더로드(Farm on the road)' 브랜드가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2013년 9월 론칭한 팜온더로드는 '믿을 수 있는 좋은 환경(Farm)에서 자란 자연의 원물과 건강한 레시피로 건강한 맛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기존에 없던 콘셉트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한 팜온더로드는 출시 8개월 만에 약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3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롯데제과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팜온더로드 브랜드로 선보인 제품은 비스킷 3종, 젤리 2종, 초코 2종,파이 2종 등 총 9종이다. 이들 제품은 기존 과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 재료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아몬드머랭'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아몬드 분말, 계란 흰자 등으로 만든 머랭 쿠키다. 여기에 미국 캘리포니아 만다린농장의 아몬드를 얹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 제품은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 부서지는 바삭함이 기존의 어떤 과자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식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블루베리 그릭요거트볼'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인정받은 블루베리 한 알을 통째로 넣었다. 여기에 단백질이 풍부한 그릭요거트 초콜릿과 블루베리 가루까지 더했다. 이 제품에 쓰인 블루베리는 미국 미시건주 남서쪽 사우스헤븐에 위치한 트루블루 농장에서 재배한 것이다.
롯데제과 측은 "원료의 재배환경과 농장까지도 개발 초기단계부터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한 과자는 국내 시장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건강에 관심이 많은 30대나 40대도 '팜온더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