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식음료

쌀쌀한 날씨, 몸과 마음 녹이는 '핫 칵테일' 레시피는?

기사입력| 2015-11-23 12:07:18
뱅쇼(Vin_Chaud)
23일은 첫 눈이 내리는 날을 뜻하는 '소설(小雪)'. 어느덧 쌀쌀한 겨울이 성큼 코 앞으로 왔다.

예로부터 유럽에서는 겨울에 뱅쇼, 핫 토디, 알렉산더 등과 같이 술을 따뜻하게 데워 마시며 감기를 예방하고, 추위를 이겨내곤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강추위가 예상되는 겨울철, 지친 심신을 달래 줄 따뜻한 칵테일 한 잔을 원한다면,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초 간단 '핫 칵테일' 레시피를 주목해 보자.

▶레드 와인과 각종 과일의 달큰한 맛, 프랑스 감기약 '뱅쇼'

유럽인들이 겨울철 즐겨 마시는 대표 와인 '뱅쇼(Vin Chaud)'는 따뜻하게 졸인 레드 와인에 다양한 과일이 더해져 달큰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프랑스 감기약'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을 만큼 주재료인 레드 와인이 혈액 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각종 과일의 풍부한 비타민이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뱅쇼는 초 간단 레시피로 누구나 집에서 쉽게 만들어 마시기 좋은 칵테일이다. 오렌지나 사과 등의 과일을 썰어 레드 와인과 함께 약한 불에서 15분 정도 끓이면 완성된다. 각종 과일이나 설탕을 준비하는 번거로움 없이 유자청이나 레몬청을 활용하면 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정향이나 카다몬 씨 등 향신료를 살짝 첨가하면 그 맛이 더 풍부해지며, 이 재료들을 구하기가 힘들 경우 생강으로 대체해도 비슷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뱅쇼를 만들어 마시기 좋은 와인은 병 입구가 넓은 카라페(Carafe) 스타일의 레드 와인인 아영FBC '폴마쏭'이 제격이다. 폴마쏭 병 안에 미리 과일을 재워 두었다가 뱅쇼를 만들면 더욱 진하고 풍미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스코틀랜드 대표 음료, '핫 토디'

'핫 토디(Hot Toddy)'는 스코틀랜드에서 오래 전부터 즐겨 마시던 따뜻한 칵테일로, 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녹여 준다. 본래 위스키에 물, 설탕, 레몬을 첨가해 만들지만 아로마가 풍부한 진(Gin)을 베이스로 만들면 재료의 배합이 더 잘 될 뿐만 아니라 위스키보다 부담 없는 맛으로 누구나 즐기기 좋다.

위스키 대신 진을 활용한 핫 토디는 의외로 굉장히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우선 진 한 병에 레몬과 설탕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온도가 적절하게 높아지면서 따뜻하게 즐기기 좋은 핫 토디가 완성된다. 레몬과 설탕 대신 레몬 주스를 넣으면 훨씬 더 간편하며, 취향에 따라 물 대신 잎 차, 커피, 코코아를 더하면 이색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더 보타니스트 진'은 식물학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식물 추출물에서 오는 향긋함과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급 드라이 진이다. 풍부한 아로마가 특징으로 어떤 재료와 섞이더라도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며, 특히 칵테일의 맛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은은한 초코향과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색 핫 칵테일, '알렉산더'

보다 색다른 느낌의 핫 칵테일을 원한다면, 코냑이나 브랜디에 초코 향을 더한 '알렉산더(Alexander)'를 추천한다. 영국 에드워드 7세의 왕비 알렉산드라의 이름에서 유래한 알렉산더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식후에 주로 내는 칵테일로, 은은하게 퍼지는 달콤한 맛이 특징인 따뜻한 칵테일이다.

알렉산더는 만들기 까다롭고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재료만 있다면 집에서 얼마든지 혼자 만들 수 있다. 맛이 깊은 꼬냑이나 브랜디에 뜨거운 우유를 붓고, 계피가루나 코코아 가루를 뿌려 주면 근사한 알렉산더 칵테일이 완성된다. 정통 알렉산더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육두구와 같은 향신료로 마무리하면 된다.

알렉산더의 베이스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 '레미마틴 V.S.O.P'는 바닐라 향이 더해져 풍미가 깊고 밸런스가 뛰어나며, 달콤한 코코아나 시나몬과도 좋은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의 리큐르를 첨가하면 훨씬 더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다. 카카오 추출물로 만들어진 '디카이퍼 크림 드 카카오 브라운'은 카카오의 풍부한 맛을 더해 훨씬 더 깊은 초코향을 느끼게 해 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식음료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