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이 오는 19일 '보졸레 누보'와 '보졸레 빌라쥐 누보'를 출시한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부르고뉴 남쪽 보졸레 지방에서 그 해 생산된 가메 품종의 햇와인으로, 프랑스 법령에 의거해 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 세계 각국에 출시된다. '보졸레 누보'의 유래는 다양하지만 1940년대 2차 세계대전이 계속되던 당시 한가로이 와인을 숙성시킬 여유가 없어 양조 후 바로 마셨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이 선보이는 알베르비쇼 '보졸레 누보'는 전통적인 양조 방식 (Carbonic maceration)을 따라 손 수확된 모든 포도를 으깨지 않은 상태로 탱크에 발효시켜 적당한 바디감과 풍부한 과일 아로마를 형성한다. 대부분 고온 선 침용발효하는 '보졸레 누보'는 와인의 신선도와 아로마가 약해지는 단점이 있는데, 알베르 비쇼는 이러한 고온 선 침용발효를 20%선으로 줄이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발효해 포도품종 고유의 아로마를 살렸다. '알베르비쇼 보졸레 누보'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판매된다. 750㎖ 기준 2만 3000원이다.
또한 '보졸레 빌라쥐 누보'도 출시된다. '보졸레 빌라쥐 누보'는 보졸레 가운데서도 선별된 마을 단위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알베르비쇼 보졸레 빌라쥐 누보'는 최고의 밭으로 평가받는 '브루이 크뤼(Brouilly Cru)'에 인접한 지역에서 생산된다. 약 7일~9일 동안의 상대적으로 짧은 침용 발효과정을 거쳐 온도 컨트롤 하에 최대의 과일 풍미를 이끌어 낸 것이 특징이다. 신선한 붉은 과실향과 함께 달콤하면서도 스파이시한 풍미가 어우러지며, 풍부한 미네랄의 기운과 함께 약간의 탄닌감이 느껴진다. '알베르비쇼 보졸레 빌라쥐 누보'는 주요 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750㎖ 기준 3만 5000원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김준구 브랜드홍보팀장은 "갓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 신선함이 매력인 보졸레 누보는 6개월 이내에, 기존 레드 와인보다 조금 더 시원한 17도에서 마셔야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고 보졸레 누보 음용팁을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