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캘란 에디션 넘버 원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을 수입·유통하는 에드링턴 코리아가 10만원대 한정판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에디션 넘버 원(The Macallan Edition No.1)'을 국내에 출시한다.
'맥캘란 에디션 넘버 원'은 국내에 1000병만 수입되는 한정판 위스키로, 유럽과 미국의 보데가(Bodega)로부터 확보한 각기 다른 8가지 오크통에서 숙성된 원액을 병에 담은 것이다. 맥캘란 위스키 메이커 밥 달가노(Bob Dalgarno)는 퍼스트 필(First-fill)과 세컨드 필(Second-fill)의 셰리 오크통만을 사용, 아시아 지역의 소비자들의 선호하는 셰리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의 위스키를 만들어 냈다.
에드링턴 코리아는 이번에 공개한 '에디션 넘버 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다른 버전의 '에디션 시리즈'를 선보여 위스키 마니아 및 수집가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맥캘란 에디션 넘버 원'의 맛과 향은 48도의 알코올도수만큼이나 풍부하고 깊다. 오렌지와 사과의 향긋한 향을 품은 가운데, 계피와 말린 생강의 알싸함과 바닐라와 토피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위스키 평론가들로부터 입 안에 오랫동안 맴도는 부드러운 피니시가 인상 깊다는 평가를 받았다.
맥캘란 관계자는 "흔히 위스키를 숙성연도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스키의 맛과 향의 80%는 오크통과 오크통에 사용된 나무 재질, 종류에 따라 결정된다"며 "맥캘란이 해마다 다양한 한정판 위스키를 내놓을 수 있는 원동력은 다른 브랜드가 시도할 수 없는 오크통과 오크통에 사용되는 나무에 대한 투자, 오크통이 담고 있는 원액에 대한 완벽한 분석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한정 판매되는 맥캘란 에디션 넘버원의 소비자가격은 19만원(700㎖)이며, 알코올 도수는 48%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