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부탁해' 촬영지 산사원 및 개그맨 이경규 와 딸 이예림 . 사진캡처=SBS
배상면주가의 포천 소재 양조장 산사원이 최근 예능 방송 촬영지로 자주 소개되면서 국내외 여행객들의 여행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3일 배상면주가에 따르면, 포천 산사원은 각종 드라마부터 최근 예능에 소개되면서 올해 방문객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6만 명에 달했다.
지난 1일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 이경규-이예림 부녀가 포천 산사원을 방문, 산사정원에서 함께 막걸리 가양주 체험을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대형 항아리와 푸르른 정원, 인근 운악산이 여유로운 정취를 만들어 내면서, 각종 예능과 드라마의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산사원은 MBC 무한도전의 '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유재석-이적이 함께 만든 명곡 '말하는대로'가 탄생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외에도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드라마 '신데렐라언니', 최근 KBS 2TV '저녁 생생정보' 등 방송 촬영지로 활용된 바 있다.
산사원은 배상면주가의 대표 술인 산사춘의 원료인 '산사나무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전통술에 대한 교육, 체험, 관광, 양조의 기능이 복합된 전통술 문화 갤러리이기도 하다. 최근 가을 단풍으로 물든 포천 산사원에서는 고즈넉하면서도 여유로운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200년 된 산사나무 아래 600여개의 항아리에서 술이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입장료 2000원을 내면 다양한 전통 술을 자유롭게 시음하고, 술과 관련된 옛 문헌과 자료, 도구 등이 전시된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