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는 오는 23일부터 '하이트 친맥하라!' 공중파 광고 온에어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친맥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친맥은 친구과 함께 마시는 맥주의 줄임말이다.
'친맥 캠페인'은 최근 SNS 상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는 #혼맥과 #친맥을 스토리를 활용해 하이트가 친구와 함께하는 맥주의 즐거움을 선물한다는 '친맥 스폰서, 하이트'를 주제로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3일 온에어되는 '친맥하라' 광고는 최근 SNS 상에 유행이 되고 있는 혼맥의 실상을 보여주며 친맥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한다. 맥주와 안주, 조명까지 완벽하게 세팅하고 쿨한척 혼맥 인증샷을 찍는 현빈. 그런데 혼맥 뒤에 감춰진 우울함이 그의 드러날 때쯤 마시던 맥주잔의 시각으로 화면이 이동하면서 친구들로 가득한 펍에서 친맥을 즐기는 현빈의 모습이 등장한다. 극적인 반전 구도를 통해 혼맥 대비 친맥의 즐거움을 보여주며 '친구와 마셔야 더 맛있다! 친맥하라!'라는 현빈의 나레이션과 함께 우리가 모였기 때문에 이 맥주 한잔이 더욱 잘 넘어간다는 점을 전달한다. 특히 사과 한쪽까지 정성스레 셋팅하면서 혼맥 인증샷을 찍는 현빈의 모습이 실제인 듯 공감을 자아내고, 하이트 한잔을 맛있게 비우는 장면은 평상시 친맥이 하고 싶었던 이들의 갈증까지 시원하게 해소시켜준다. 이번 광고는 현빈편 이외에 여성의 시각에서 친맥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것까지 2편으로 공개된다.
아울러 하이트는 친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1월 초부터 친맥 바이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1호 표창원 프로파일러가 SNS에 올라온 #혼맥 사진을 바탕으로 내재된 심리 상태를 진단하고 친맥을 유도하는 '표창원의 혼맥프로파일링' 1편과 어쩔수 없이 혼맥하게 만드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친맥의 주적들을 저격하는 '혼맥커의 외침' 3편을 선보인다. 또한 내가 올린 #친맥 #혼맥 사진으로 숨겨진 내 모습을 진단해보는 #하이트 프로파일링 이벤트, 친맥 심리테스트 등 SNS 이벤트와 친구와 맥주 한잔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하이트 친맥 펍'을 홍대 이슬포차 팝업스토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이강우 상무는 "좋은 친구들과 함께할 때, 혼자 마실 때와는 다른 맥주의 맛을 느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이트의 이번 친맥 캠페인은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고, SNS를 통한 소통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만나 맥주한잔 나누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리고, 하이트가 이러한 만남의 촉매 역할을 하고자 기획되었다"며, "그 동안 '우리가 모였으니까'라는 메시지와 함께 맥주가 지닌 관계의 의미와 본질을 부각시켜온 하이트 '뭐라고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이번에는 친맥 스폰서로서 친구와 함께하는 맥주 한잔의 즐거움을 선물하며 '내'가 아닌 '우리', '순간'이 아닌 '모임' 속에서 하이트가 그 중심에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트는 지난 3월부터 '우리가 뭐라고' '여름이 뭐라고' '친구가 뭐라고' 등 사람들간의 다양한 관계 형성 속에 하이트가 그 중심에 있다는 의미의 뭐라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