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맥주 필스너 우르켈의 '필스너 페스트 2015(Pilsner Fest 2015)'가 6000명의 소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BACK TO THE BEER'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 이번 필스너 페스트는 도심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필스너 우르켈을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에 걸쳐 광화문에서 진행됐다.
이번 필스너 페스트 2015는 올해로 서울에서 6회째를 맞이하며 매년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행사로, 작년에 비해 약 10배 증가한 6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필스너 우르켈의 넘실거리는 황금빛 물결과 조화를 이루는 광화문 청계 광장 인근에서 진행됐으며, 체코 현지 브루어리 맛 그대로를 재현한 생맥주와 이에 어울리는 체코 전통 빵이 함께 제공돼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또한 사전 공식 페이스북 및 초청 이벤트에도 약 2000명의 사람들이 응모하는 등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필스너 페스트의 행사장은 맥주 존, 푸드 존, 게임 및 이벤트 존 총 3가지 존으로 구성돼, 필스너 페스트를 찾은 맥주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재미도 같이 선사했다. 이날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뉴 헤리티지 패키지(New Heritage Package)'였다. 이는 기존 초록빛의 보틀에서 필스너 우르켈이 처음 담겼던 맥주병과 같은 브라운 칼라로 리뉴얼 된 제품으로서, 173년간 지켜온 맥주의 진정성와 헤리티지를 재조명하는 일환이다.
필스너 우르켈 관계자는 "체코 필젠 맥주의 깊은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감에 따라 필스너 페스트 서울 행사의 참가자도 매년 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실내가 아닌 탁 트인 야외 광장에서 진행돼 인근 직장인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한편 필스너 페스트는 173년전 탄생한 '라거(필스너) 맥주'의 효시인 필스너 우르켈의 역사적인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체코 최대의 맥주 축제로, 유럽에서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 페스트와 함께 유럽 최고의 맥주 축제로 손꼽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