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살루트와 한국 폴로 컨트리 클럽이 주관하는 제4회 '2015 로얄 살루트 폴로 컵(ROYAL SALUTE POLO CUP)' 대회가 12일 제주도 구좌읍에 위치한 한국 폴로 컨트리 클럽(KPCC)에서 열렸다. 로얄 팀(네이비 유니폼)과 타임 팀(화이트 유니폼)의 선수들이 열정적이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페르노리카 코리아
제4회 '2015 로얄 살루트 폴로 컵(ROYAL SALUTE POLO CUP)' 대회가 12일 제주도 구좌읍에 위치한 한국 폴로 컨트리 클럽(KPCC)에서 열렸다.
'2015 로얄 살루트 폴로 컵'은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로얄 살루트와 한국 폴로 컨트리 클럽이 주관하는 한국 최대의 폴로 경기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폴로 선수들을 초청해 국제적 규모의 경기를 펼쳤다.
특히 이날 전 영국 폴로 팀 주장이자 로얄 살루트 폴로 홍보대사인 말콤 보윅(Malcolm Borwick)도 참가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폴로 경기 전후에 영국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브리티시 피크닉과 애프터눈 티 파티를 함께 열려 참가자들은 단순한 스포츠 관람을 넘어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로써의 폴로를 경험할 수 있었다.
폴로 경기는 4명으로 구성된 두 개팀이 겨루며, 말 위에 올라 탄 선수들이 멀렛이라고 불리는 폴로채로 공을 쳐서 상대방의 골대에 넣어 득점하는 스포츠다.
잔디가 깔려있는 폴로 경기장은 일반적으로 축구장 6배 크기다.
이번 대회는 7분30초씩 4처커(chukka, 4차례 경기)로 진행됐다.
로얄팀과 타임팀의 선수들은 힘과 격조가 어우러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며, 5대3으로 말콤 보윅과 KPCC 이주배 대표가 속해 있는 로얄팀이 승리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를 주관한 로얄 살루트는 195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헌정되며 탄생한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다.
일반적인 위스키 브랜드의 가장 높은 연산이 21년인 반면, 로얄 살루트는 21년부터 포트폴리오가 시작돼 다른 브랜드와는 품격이 다른 프리미엄 위스키로 인정받고 있다.
로얄 살루트 한 병에는 최소 21년 이상의 시간이 담긴 원액을 블렌딩 해, 변함없는 맛을 지키는 마스터 블렌더부터 섬세한 손길로 병을 만드는 도자기 장인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친 장인들의 끝없는 열정과 헌신이 담겨 있다.
현재 로얄 살루트는 영국, 미국, 아르헨티나 그리고 한국 등 전세계적으로 폴로 경기를 후원하고 있다.
이날 장 마누엘 스프리에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4회째를 맞는 로얄 살루트 폴로 컵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로얄 살루트는 앞으로도 한국 폴로 컨트리 클럽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폴로가 활성화 되도록 후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폴로를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로써 즐길 수 있는 브리티시 피크닉을 선보인 것과 같이, 로얄 살루트는 영국을 대표하는 고 품격 브랜드로써 향후 문화와 예술을 통해 위스키의 새로운 장을 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회를 마친 후 경기장 밖으로 나오던 말 한마리가 쓰러져 안타깝게도 숨졌다. 말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로 알려졌다.
한국 폴로 컨트리 클럽 관계자는 "경기가 워낙 격렬하게 이뤄지다 보니 외국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제주=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