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순하리 유자, 복숭아에 이어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을 출시한다.
25일 출시되는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은 순하리 유자, 복숭아의 뒤를 잇는 순하리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이다. 하지만 기존 유자와 복숭아가 달콤한 과일의 맛과 향을 강조한 것과는 달리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
롯데주류에 따르면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은 기존 소주의 알코올 향과 쓴맛을 줄이고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맛을 살리기 위해 고급 과당과 쌀 발효 증류원액을 첨가하고, 라임 향을 추가했다.
알코올 도수는 순하리 시리즈보다는 높고 '처음처럼' 보다는 낮은 15도로 출시된다. 기존 순하리 제품(14도)에 비해 알코올 도수는 높지만 과즙 등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출고가는 다소 낮다.
롯데주류는 소주와 같은 가격대에 고급 과실주의 맛을 원하는 고객들을 타켓으로 출시한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와 '복숭아'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판단하고, '순하리'의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바탕으로 단맛이 아닌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제품을 기획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를 시작으로 복숭아와 그린까지 출시되면서 고객들은 더욱 다양한 순하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순하리 그린'은 기존 순하리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기존 순하리가 과일의 달콤한 맛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면,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은 20 ~30대 젊은 소비자, 특히 조금 더 소주다운 술을 선호하는 남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