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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우승 효과에 하이트진로 주가 상승세
기사입력| 2015-07-15 12:04:21
여자 프로골프 선수 전인지가 LPGA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첫 출전해 깜짝 우승을 함으로써 후원사인 하이트진로가 주가 상승이라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전인지 선수 우승소식이 전해진 지난 13일부터 오늘까지 3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10일 종가 2만3300원에서 3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15일에는 3.3% 오른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는 15일 15% 이상 급등하면서 1만8600원에 거래되는 등 전인지 효과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홀딩스 주가는 지난 3년 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전인지 선수의 우승효과는 미국현지에서 브랜드 홍보효과 등 2000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보고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전인지 효과가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시장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미국시장에 '뉴하이트'를 출시해 전인지의 US오픈 우승으로 브랜드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전인지 선수의 우승으로 미국 내에서의 하이트의 인지도가 더욱 올라가 현지 매출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전인지 선수의 활약에 따라 하이트의 해외 홍보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해외진출 강화를 위해 수년 전부터 수출지역 다변화전략을 펼쳐오고 있다. 그 동안 수출이 거의 없었던 중동의 이라크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확대와 함께 중앙아메리카에는 현지 기업과 제휴를 통해 적극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폴란드, 우크라이나와 같은 동유럽으로도 수출지역을 확대하는 등 수출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현지기업과 적극적인 제휴를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