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의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은 담양 대나무 자연 그대로의 물을 99% 함유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메르스의 확산,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유통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가 잇달아 히트상품을 내놓으며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화제다.
토니모리가 지난 6월 초 출시한 '현아의 썸머 콜렉션 라인' 중 '립톤 겟잇 틴트'는 출시 15일 만에 누적 판매량 7만3000개를 넘어섰다. '토니모리 립톤 겟잇 틴트'는 입술에 터치하는 순간 가볍고 촉촉하게 스며들어 지워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강력 발색력을 자랑한다. 선명한 컬러감과 촉촉한 윤기를 한번에 느낄 수 있어, 온라인에선 '인생틴트', '인생템', '짱짱틴트' 등으로 통한다. 특히 9.5g의 넉넉한 짐승 용량과 함께 프리미엄 백화점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는 이중캡 등으로 10대뿐 아니라 2030 여성 소비자층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틴트와 더불어 지난 달 출시된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 역시 출시 10일 만에 누적판매량 4만개를 돌파했다.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은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담양 대나무 자연 그대로의 물을 99% 함유해 시원하고 산뜻한 수분 공급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에 상쾌한 휴식을 선사한다. 바르자마자 피부에 스며드는 산뜻한 사용감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이외에 '매직푸드 바나나 라인'도 대표적인 효자 제품으로 꼽힌다. 바나나처럼 생긴 말랑말랑한 제형의 용기에 실제 바나나추출물을 함유한 제형을 담은 '매직푸드 바나나 핸드 밀크'와 '매직푸드 바나나 슬리핑 팩'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독특한 용기 디자인으로 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출시 기념 세일 행사 첫 날에만 5000개 이상이 판매되며 첫 출하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도. 현재까지도 폭발적인 판매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니모리 측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읽어내기 위해 1년 여간의 기획, 개발 기간을 거친다"며 "지난 3월 출시된 '산양유 라인' 제품처럼 고급 성분을 더한 프리미엄급 등 다양한 제품으로 불황을 이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