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6월 2일부터 11일까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 중소협력기업 10개사와 함께 CIS지역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펼쳤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사업의 주요 일정은 6월 2일부터 4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에서 수출촉진회를 개최하고 이어서 6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러시아 모스크바(Moscow)에서 수출촉진회 개최와 러시아 대표 전력기자재 전시회인 'ELECKTRO 2015' 참가로 진행되었다.
먼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수출촉진회에서는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송배전(T&D) 전력사업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중소기업과 현지바이어간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전력 기술과 기자재를 홍보하고 직접 수출 협상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카자흐 국영 송배전 전력회사(KEGOC)의 전력설비 시찰 및 현지에 진출한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중소기업에게 법률, 회계, 물류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한 지역 맞춤형 시장 진출을 위한 자문을 지원하였다.
카자흐 수출촉진회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모스크바 지역 최대 규모 송배전 전력회사인 MOESK를 포함한 현지 바이어 대상 기술세미나 및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었으며 6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ELEKTRO 2015'는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러시아 전력기자재 전시회로 금년에는 26개국 455개 업체가 참가하였다.
한전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참가하여 중소기업들의 전시관 전체 운영경비를 지원하였으며 중기 10개사와 함께 108㎡ 규모의 One-KEPCO Pavilion을 구성하여 KEPCO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중기 전력기자재 홍보를 시행하였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신호유화 등 10개 기업은 총 4,864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었으며 유럽산이 주를 이루는 러시아 전력기자재 시장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력기술과 기자재를 소개하고 CIS지역 진출을 위한 포석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한전은 우수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KEPCO 브랜드 파워와 한전의 해외 현지 인프라를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촉진회를 매년 개최하고 주요 국제전시회에 동반참가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에는 UAE, 필리핀, 독일, 나이지리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멕시코에서 시장개척 사업을 시행하였으며 하반기인 9월에는 인도네시아, 11월에는 미얀마, 사우디와 이란에서 중소기업과의 해외시장 동반진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