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 5억대 회복, 지난해 대비 2.07% 상승
기사입력| 2015-05-26 16:32:09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 / www.kbstar.com)은 부동산 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를 통하여 2015년 5월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결과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5억대를 회복하였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1년 6월 5억 4,559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하였다. 2013년 3월 5억209만원 이후 4억원대에 머물다가 2년2개월 만에 5억 198만원을 회복한 것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0.45% 상승하여 연간으로 총1.9% 상승하였다. 2013년 9월 이후 21개월 연속 상승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상승세다. 전월 대비 0.39% 상승 하였으며 2014년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5.03%), 광주(3.3%), 인천(2.49%)지역의 연간 아파트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그동안 많이 상승한 부담감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여전히 매매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광주는 호남선 KTX개통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국의 단독과 연립 매매가의 경우도 각각 연간 1.16%, 1.06% 상승하며 아파트와 더불어 동반 상승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들어 4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후 5월들어 급매물 소진 및 계절적인 성수기를 지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로 접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 들어 3.92% 상승하며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4.86%)의 약80% 수준에 해당하는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KB국민은행에서 부동산시장 전문가(전국 공인중개사 301명)를 통해 조사한 「2015년 월세시장동향」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0% 이상이 전세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예상했고, 연간 예상 상승률은 약12%로 조사되었다. 전세가격 상승 이유로는 전세 공급물량 부족, 저금리로 인한 전세자금대출 증가,
매수 기피현상 등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비율(전세가율)도 68.8%로 조사된 가운데 5월 들어 새롭게 강북구(70.4%), 도봉구(70.1%)가 70%를 넘어 25개 구의 절반이 넘는 13개 구가 70%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하였다. 전월 대비 0.46% 상승 하였으며 연간으로는 2.44% 상승하였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3.95%), 인천(2.91%)지역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는 아파트(2.44%) > 연립(2.20%) > 단독(1.51%)의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현장지표인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이 기준지수(100)를 상회하는 110.6을 기록하였으나 상승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3월(121.0)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월(114.1)부터 하락하여 2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115.2), 수도권(115.9), 지방 5대광역시 (109.7) 등도 모두 기준지수(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상승세는 전국과 동일하게 둔화 된 것으로 전망하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가의 지속적인 상승, 저금리, 부동산 규제완화 등으로 신규 분양시장 및 매매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5월들어 연휴에 각종 기념일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해 졌고, 매도가격과 매수가격의 차이로 매수세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