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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반갑다" 유통업계 여름 성수기 광고 열전

기사입력| 2015-05-14 11:10:20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5~7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무덥고 비가 많이 내리며, 때 이른 고온현상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때 이른 더위에 유통업계는 여름 시즌 상품을 예년에 비해 일찍 선보이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여름 마케팅 경쟁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이 4월 1일부터 27일까지 냉·난방 멀티형 냉풍기의 판매량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45% 증가했다. 여름대표 음식인 아이스크림 e쿠폰과 냉면·소바가 판매시작 시점을 앞당겼고 각각 41%, 25%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유통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여름 대비 상품 조기 판매와 더불어 광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노력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시원한 음료수부터 에어컨 등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필요한 익숙한 상품들이 이른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기 위해 TV 광고 선점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더위가 반가운 여름철 대표 식음료, 브랜드 컨셉 강조한 광고 선보여

더워지는 날씨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시원한 음료수이다. 해마다 가슴이 뻥 뚫릴 듯한 스플래시로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상쾌함을 전달해 온 코카-콜라사의 세계 1등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www.thesprite.kr)는 찌는 듯한 더위와 짜증나는 순간을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TV 광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프라이트는 올해 특별히 강소라와 바비를 메인 모델로 동반 발탁해 함께했을 때 더욱 상쾌한 '스프라이트 샤워 구조대'를 선보였으며, 이번 광고는 무더운 도심 속 '스프라이트 샤워 구조대'가 깜짝 등장해 함께 스프라이트 샤워를 시원하게 즐기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도심 속 '스프라이트 샤워'로 트렌디한 젊은이들의 상쾌한 여름을 이끌어온 스프라이트가 성큼 다가온 이른 더위를 맞아 함께 같이 즐기면 더욱 시원한 '스프라이트 샤워 구조대' 광고를 선보였다"며 "'스프라이트 샤워 구조대'와 함께 올 여름을 상쾌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별미로는 시원한 냉면을 꼽을 수 있다. 농심은 배우 강하늘을 모델로 한 신제품 '둥지 물김치냉면'과 '둥지 비빔냉면' TV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에서 강하늘은 스마트폰으로 더워지는 날씨를 확인한 후 시원한 냉면을 만들어 맛있게 먹는 장면을 연출했다. 농심이 이번에 리뉴얼한 둥지냉면은 육수에는 물김치를 더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원한 뒷맛을 살렸으며,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비빔장에 넣어 시원하면서 자연스러운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무더운 밤, 시원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법으로는 톡 쏘는 맥주가 제격이다. 크림生 올몰트맥주로 새롭게 태어난 하이트진로의 '맥스(Max)'는 5년째 함께하고 있는 장수 모델 하정우와 촬영한 새로운 TV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부드러운 크림탑이 지속되는 시간은 266초'임을 알리는 하정우의 목소리와 함께 부드럽고 세밀한 거품의 맥주 앞에서 266초에 멈춘 시계를 보여주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 하정우가 크림생올몰트 맥주의 새로운 변화에 감탄하는 모습과 함께 맥스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내 최초의 올몰트맥주 브랜드답게 10년 내공의 부드러운 크림탑이 지켜주는 깊고 풍부한 맛에 대한 충만한 만족감을 표현한다.

■ 의류, 화장품 업계도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 겨냥한 광고 잇달아 공개

국내 최대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는 빨라지는 무더위를 겨냥해 이색 여름 샌들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두 달간 총 4편이 각각 다른 컨셉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피크닉에 잘 어울리는 코르크샌들'을 시작으로 '락페스티벌에 잘 어울리는 스트랩샌들', '어반스트릿에 잘 어울리는 코르크샌들', 여름시즌에 맞춰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플립플랍' 등 다양한 컨셉으로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이르게 찾아온 더위에 패션 업계는 땀과 더위에 강한 동시에 쿨링 효과까지 더해진 냉감 소재 제품을 일제히 출시했다.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쾌적함'을 주제로 한 '2015 봄·여름 시즌 에어리즘(AIRism)' 광고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냉감 소재 제품 출시를 알렸다. 에어리즘은 극세섬유를 사용한 매끄러운 감촉과 실루엣, 땀을 흘려도 금방 건조되는 속건력을 자랑하는 기능성 냉감 소재 이너웨어로, 입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향균, 소취 기능 역시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스킨푸드는 여름철 뜨거운 열과 자외선으로 인해 열린 모공과 피지를 쿨링감으로 꽉 잡아주어, 오랜 시간 무너짐 없이 매끈 보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포어 핏 쿠션 보틀'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스킨푸드 '포어 핏 쿠션 보틀'의 가장 큰 특징인 얼음같이 차가운 사용감과 모공 수축 효과가 잘 전달되도록 '쿨링편'과 '모공편' 총 2편으로 제작됐다. 배우 김유정의 깨끗하고 상큼한 이미지와 환하고 생기 있는 피부가 돋보이는 영상으로 구성됐다.

■ 여름철 필수 가전생활용품 업계도 성수기 마케팅 앞장서

삼성전자는 유례없는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을 대비해 김연아를 모델로 한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성수기편 광고를 공개하며 시장선점에 나섰다. 광고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알려진 뉴질랜드의 드넓은 대지ㆍ우거진 숲 속ㆍ빙하의 만년설로부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온 몸으로 만끽하는 김연아를 통해 청량감 있는 영상으로 시작한다. 뒤이어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빙하로 알려진 '타스만 빙하' 한 가운데에서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의 3개의 바람문이 뿜어내는 더욱 강력해진 초절전 회오리 바람을 보여주며 'Q9000'의 강력한 냉방 기능을 직관적이고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코웨이는 기존 정수·냉수·탄산수 기능에 얼음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여 여름철 시원한 탄산수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에서 엄마와 아이가 원터치로 간편하게 시원한 생딸기 스파클링 음료를 즐기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앞서 코웨이가 지난해 7월 출시한 탄산수 정수기 '스파클링 정수기 CPS-240L'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사용자의 음용 기호에 따라 탄산 분사 버튼 횟수를 조절하면 탄산수 내 탄산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름 같은 봄 날씨가 이어지며 모기·진드기 퇴치제 판매도 늘고 있다. 헨켈홈케어코리아의 '홈매트'는 11년간 전속모델로 활동해 온 배우 유호정과 함께한 신제품 '콤팩 알파 오토' TV 광고를 공개했다. CF속에서 유호정은 매트의 살충력과 리퀴드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춘 '콤팩알파 오토'로 아이들이 모기를 피할 수 있도록 안심보호막을 만들어주는 똑소리 나는 주부의 역할을 소화했다. 특히, 이 제품은 신개념 살충 성분인 트란스플루스린을 사용해 더 빠르고 강력한 살충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자동 꺼짐 기능이 탑재돼 끄고 켤 고민 없이 10시간 후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며, 카트리지를 다 쓸 경우 디지털 알람으로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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