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부동산

[클릭! 부동산] 성수동, 한국의 소호거리로 급부상하며 인기몰이

기사입력| 2015-05-13 17:34:18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전문 공장들과 인쇄소들이 모여 있는 공장 거리가 성수동의 간판 얼굴이었다. 수제화 산업이 쇠퇴하면서 성수동 일대는 빈 공장과 창고들로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 성수동은 서울의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시발점은 2005년 성수동에 조성된 서울숲이었다. 서울시는 2352억원을 투자해 성수동 685번지 일대를 1.15㎢(35만평) 규모의 자연공원을 만들었다. 이후부터 성수동에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면서부터 사람이 조금씩 몰리면서 주택가로 변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예술인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문화가 살아있는 거리로 활기를 띄고 있다.

▶서울숲·갤러리아 포레·지식산업센터로 인프라 구축

성수동에 본격적으로 큰 변화가 시작된 건 2011년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가 자리를 잡으면서부터다. 한화건설에서 지은 갤러리아 포레는 40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로 강남을 대체하는 곳으로 각광을 받았다. 서울숲 공원과 한강조망권 등의 프리미엄에 2호선 뚝섬역, 분당선 서울숲역 등의 전철과 성수대교만 건너면 바로 강남인 교통까지 좋은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상당히 비싼 아파트였음에도 인기리에 분양됐고 배우 김수현, 가수 지드래곤 등이 갤러리아 포레에 입주하면서 국내 최고 톱스타들이 선택한 아파트라는 유명세까지 얻었다. 실제로 갤러리아 포레는 강남의 유명 아파트들을 제치고 2년 연속 최고가 1위 아파트 단지에 등극했다. 지난해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241㎡(73평)의 실거래가가 44억원으로 매매되며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됐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 아파트가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다.

갤러리아 포레 인근엔 두산중공업에서 건설하는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 트리마제는 2017년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두산 트리마제는 갤러리아 포레 못지않은 최고급 아파트로 입주를 시작하면 갤러리아 포레와 함께 성수동의 랜드마크이자 성수동 부동산을 이끄는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에서 지은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일찌감치 성수동에 터를 잡았다.

성수동이 이렇게 고급 주거단지로 변모하면서 동시에 과거 공장 부지였던 성수동1·2가 일대 역시 대형 지식산업센터로 탈바꿈했다. 낡은 공장 건물 대신 깔끔한 아파트형 공장들이 들어서며 성수동의 전반적인 분위기 전환에 앞장섰다.

서울숲, 최고급 아파트, 지식산업센터 등이 자리를 잡으면서 자연스레 성수동 땅값은 부동산 불황기에도 폭등을 했다.

성수동의 전용면적 84㎡ 현대아파트는 서울숲 개발계획 발표 전인 2002년엔 시세가 2억2000만원이었다. 서울숲 공원이 개장한 2005년엔 3억원대로 올랐고, 지금까지 꾸준히 올라 현재는 5억300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중 '코오롱디지털타워' 부지의 경우 2008년엔 3.3㎡당 957만원이었던 땅값이 현재는 2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부동산 불황을 모르는 무풍지대가 바로 성수동이다.

▶기업인·연예인·예술인 모이면서 문화 인프라까지 갖춰

성수동은 이미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이지만,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아직 개발이 덜된 단독·다세대주택과 빌라, 상가들이 있는 골목들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유명 인사들과 연예인, 예술인 등 사람이 모이는 동네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부동산 투자 가치를 넘어서 보이지 않는 문화적 가치까지 더해지고 있다.

김수현, 지드래곤 등이 갤러리아 포레와 성수동의 이름을 알렸다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아들인 정경선씨는 성수동을 가꾸고 있는 중이다. 정씨는 가업 대신 사회적기업 '루트임팩트'를 운영 중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11월 루트임팩트 본사를 성수동으로 옮기면서 '서울숲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서울숲 프로젝트는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지역 소상공인, 주민들과 함께 '사회적도시'를 개발하자는 취지의 기획이다.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지역 사회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자는 시도로 문화가 살아있던 강남의 가로수길, 이태원 경리단길이 지금처럼 맛집과 쇼핑의 거리로 전락해버리는 걸 막아보자는 의도다.

서울숲 프로젝트를 위해 정 대표는 사회적기업인 공동체 주택 겸 커뮤니티 공간 '디웰'을 오픈했다. 이곳엔 글로벌 대학생 비영리단체 인액터스, 부모학교 자람패밀리, 청년 비영리단체 아프리카인사이트, 저소득층 교육·멘토링 비영리법인 점프 등이 입주했다. 공유 도서관을 표방한 '이노베이터스 라이브러리'도 있다. 이곳으로 모여들 사업가들을 위해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책을 무료로 대여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있던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성수동 소셜 벤처의 터줏대감이다. 2013년 서울숲역 4번 출입구 인근 단독주택에 '녹색공유센터'라는 간판을 걸고 서울숲 조성과 관리, 동네 숲 만들기 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청년들이 모이자, 성수동 골목엔 활기가 돌기 시작하며 문화의 거리로 변신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숲 동네 꽃축제'가 열리고, 동네 길목에 화분을 놓는 '화목한 수레 동네한바퀴'로 동네 분위기도 달라졌다. 매월 마지막 목요일엔 주민들을 초대해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열린 정원'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예술가들도 성수동으로 모여들고 있다. 더페이지갤러리, 아뜰리에아키 등의 작업실과 화랑들이 속속 자리를 잡았다. 천편일률적인 강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수요와 지하철과 자동차 교통이 좋은 장점이 예술가들을 모으고 있다. 성수동이 일종의 소호거리처럼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성수동은 SNS와 입소문을 타고 지금 핫한 동네가 됐다.

사람들이 모이면서 당연히 부동산 가격도 올랐다. 지난 2006년 이후 3.3㎡당 2700만원에서 변동이 없던 상가주택 시세가 최근 3000만~3500만원까지 뛰었다. 서울숲이나 대로변에 마주한 상가주택은 3.3㎡당 5000만원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실제로 그동안 뜸했던 상가주택 매매도 상당히 활발해졌다. 톱스타 원빈도 성수동의 가치를 알아보고 지난해 10월 오래된 주택(지하1층~4층)을 21억원에 매입했다. 성수동은 원빈이 투자한 동네로 또 한 번 유명세를 탔다.

▶상권 형성 중으로 투자가치 충분하지만, 꼼꼼하게 살펴야

현재의 성수동은 딱히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곳이다.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와 함께 저층의 낡은 주택가가 함께 있고, 30년 넘은 공장들과 함께 최신식 아파트형 공장과 지식산업센터가 혼재돼 있다. 최근엔 골목 곳곳에 화랑과 카페, 공방, 레스토랑 등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정미소와 보관창고로 사용되던 벽돌건물 '대림창고'는 낡은 외관과는 반대로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패션쇼와 클럽 파티, 신차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바로 성수동의 현재 모습이다.

그리고 이렇게 복잡한 성수동에 대한 부동산 투자엔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아파트 투자를 원한다면, 고급 주택인 두산 트리마제를 노려볼만 하다. 트리마제는 갤러리아 포레보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3800만원대로 2008년 분양 당시 4300만원에 달했던 갤러리아 포레보다 500만원가량 저렴한 편이다. 소형 평형인 전용 25㎡(약 8평)의 경우 3억5000만원대, 그리고 216㎡(약 65평) 펜트하우스는 최고 42억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 입주 후엔 갤러리아 포레와 함께 성수동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지식산업센터나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성수동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에 대한 임대수요가 늘고 있어, 공실 부담만 없다면 연 5% 이상의 임대 수익은 가능하다. 특히 최근 소셜벤처를 비롯한 기업들이 성수동으로 몰리고 있다.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이 다양하기 때문으로,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큰돈을 들여 투자를 하는 건 금물이다. 최근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 등이 꾸준히 분양되고 있어 일시적으로 공급과잉이 될 수 있다. 성수동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저층의 단독주택에 대한 투자가 가장 인기다. 주상복합 아파트에 비해 투자금이 적고 임대수익과 함께 재건축을 통한 시세차익까지 동시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수동의 골목 상가는 33㎡(10평) 기준 보증금 1000만~3000만원에 월세 50만~100만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권리금이 없는 경우도 많았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홍대나 경리단길에 비하면 절반 이상 낮은 가격이다. 그러나 최근 성수동 상권이 주목을 받으면서 임대료가 오르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일반 주택을 상가로 개조해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아직 상권이 확고하진 않지만, 향후 성수동 상권이 홍대, 경리단길처럼 단단해지면 임대료 상승 여력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단독주택의 경우 오는 2016년 7월쯤 5년마다 재결정되는 지구단위계획 지구 지정에서 벗어나 재건축 사업에 대한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재건축이 진행되면 인근의 갤러리아 포레처럼 고급 주거 단지로 개발될 가능성도 높은 곳이다. 물론, 재건축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의견 수렴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6년 지구단위계획으로 재지정되면 2021년까지 주택은 신축공사가 금지되고 개·보수를 통한 임대사업만 가능하다. 함부로 투자했다가 개발 제한으로 제대로 재산권 행사를 못할 수가 있다. 과거-현재-미래가 혼재하고 있는 아직은 복잡한 성수동이다. 부동산 투자 역시 구역별로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부동산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