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다음 웹툰 작가들과 함께하는 '2015 다음 웹툰 작가 데이(부제: 어느 멋진 하루 One Fine Day)'를 호림아트센터에서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음 웹툰 작가 데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양질의 작품을 창작한 작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다음 웹툰의 사업 비전을 소개하는 공식 행사다. 다음 웹툰은 작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작가 데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 규모가 확대될만큼 작가들의 주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웹툰 리그로 데뷔한 신인 작가부터 강풀, Hun 등 프로 작가까지 다음 웹툰을 함께 만들어가는 200여명의 작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2015 다음 웹툰 작가 데이에는 작가들의 안정적인 저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다음 웹툰의 사업 방향과 지원 방안이 소개된다. 발표는 박정서 다음 웹툰 총괄이 맡았다. 사업 방향으로는 웹툰 캐릭터 사업 및 모바일 플랫폼과 연동 강화, 글로벌 진출 확대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음 웹툰은 올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지원 및 캐릭터 상품 투자 등과 같이 웹툰 캐릭터를 독자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전달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독자들이 작품을 읽은 후 캐릭터 이모티콘이나 캐릭터 상품을 카카오톡 아이템스토어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과의 연동을 확대해나간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있어서도 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지난해 타파스미디어와 제휴를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던 다음 웹툰은 올해 더 많은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제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월트디즈니코리아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어벤저스' 등 해외 명작을 웹툰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듯이 국내 작가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서비스 진출 국가도 확대한다. 다음 웹툰은 올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주요 콘텐츠 업체와 제휴를 통해 국내 웹툰 작품을 해외 이용자에게 선보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 등의 성공이 이어짐에 따라, 다음 웹툰 작품을 2차 콘텐츠로 확대 생산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소개한다. 다음 웹툰의 경우 현재 약 50여개의 작품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작품을 다양한 장르로 확산시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신진 작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교두보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DL번 행사에서는 사업 방향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작가들간에 네트워크를 다지고 서로 교감을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음 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을 캔버스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며,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크쇼도 행사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박정서 다음 웹툰 총괄은 "창작자에게 양질의 저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다각화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플랫폼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작가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며 장기적으로 웹툰 콘텐츠 산업 발전을 주도해나갈 것"고 전했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