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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매매·전세 물량 부족으로 상승세 높아-3월 2째주 부동산 시황

기사입력| 2015-03-13 11:03:44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 조사에 따르면 3월 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 전세가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주보다 상승세가 더 높아졌다. 전세난으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 매물이 다소 부족한 모습이다. 역세권에 비교적 저렴한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물건 품귀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여전히 전세물건을 찾는 세입자들이 많아 크게 오른 호가에도 계약이 수월한 편이다. 물건이 워낙 부족해 반전세나 월세로 계약하는 세입자들도 늘고 있다.

[매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4%로 상승했다. 노원구(0.11%), 중구(0.08%), 용산구(0.08%), 강남구(0.08%), 마포구(0.07%)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노원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지난 1월말까지 거래가 뜸했던 공릉동 일대는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매수자들이 늘자 매도자들이 거래를 미루고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가 많아 거래가 쉽지 않다. 평균적으로 호가가 1,000만 원 가량 올랐다.

상계동은 기존 매물들이 소진된 후 나오는 매물이 없어 한 두건 거래될 때마다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로는 매수 대기수요도 있어 호가를 올리며 거래를 미루는 매도자들도 있다. 월계동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여전히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고 있는 모습이고 중계동은 전세에서 매매로 선환되는 수요가 많다.

공릉동 풍림 110㎡가 1,000만 원 오른 3억9,000만~4억3,500만 원이고 중계동 주공10단지 79㎡가 1,000만 원 오른 3억~3억5,000만 원이다.

중구는 신당동 일대 매매가가 여전히 상승세다. 서울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이 청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청구e편한세상은 2011년 입주한 단지로 비교적 매매가가 높은 편이나 매물이 귀해 호가를 중심으로 올랐다. 이사갈 집을 구하지 못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경우가 많다.

신당동 청구e편한세상 84㎡가 1,000만 원 오른 5억500만~5억4,000만 원이고 109㎡가 1,000만 원 오른 5억9,500만~6억7,000만 원이다.

용산구는 이촌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나 간간히 거래되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 대부분 실수요자들로 전세물건을 구하다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다. 이촌동 이촌코오롱 107㎡가 1,000만 원 오른 7억7,000만~8억2,000만 원이다.

강남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 부족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삼성동은 중소형 아파트에 이어 대형 아파트도 매매가가 올라서 매물이 나오고 있고 논현동 일대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어려운 모습. 수서동은 매도자들이 거래를 미루며 호가만 올리는 경우가 많다. 삼성동 풍림1차 82㎡가 1,000만 원 오른 5억8,000만~6억5,000만 원이고 수서동 동익 103㎡가 1,000만 원 오른 6억1,000만~6억7,000만 원이다.

마포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매매가가 올랐다. 지난해 9월 입주한 단지로 전세물건이 귀해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들이 많다. 중소형 면적은 전반적으로 1,000만~1,500만 원 가량 매매가가 올랐다.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0㎡가 1,500만 원 오른 5억5,000만~5억8,000만 원.

[전세]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0.16%), 서대문구(0.15%), 강남구(0.14%), 노원구(0.13%), 도봉구(0.12%)가 올랐다.

성북구는 길음동 및 석관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길음동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중개업소마다 전세수요가 5명 이상 대기하고 있을 정도. 때문에 물건이 나오면 수요자들이 몰려 한 번에 전세가가 5,000만 원 올라 계약되는 경우도 있다. 매매전환이 어려운 세입자들은 월세로 계약하기도 한다. 석관동 일대도 마찬가지로 전세물건이 부족해 반전세나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다.

길음동 길음뉴타운7단지(두산위브) 109㎡가 1,000만 원 오른 3억8,000만~4억2,000만 원이고 석관동 중앙하이츠 89㎡가 1,000만 원 오른 1억7,000만~1억9,000만 원이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홍제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북가좌동은 입주 2년차인 DMC래미안e편한세상 전세가가 올랐다. 전세가가 올라서 물건이 나오는데 그마저도 부족해 대형 면적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암DMC 내 언론사 입주로 수요가 많지만 지역 내 대부분의 단지에서 물건 부족을 보이고 있다. 홍제동은 서울지하철 3호선 이용이 편리하고 도심권 접근성이 좋아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186㎡가 2,500만 원 오른 5억8,000만~6억2,000만 원이고 홍제동 유원하나 128㎡가 1,000만 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 원이다.

강남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물건이 품귀를 보이며 전세가가 상승했다. 소형은 물론 대형 아파트까지 물건이 귀한 편으로 한 두건 계약되면서 전세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일부 지역은 월세물건도 다소 부족한 상황. 역삼동 역삼래미안 109㎡가 1,000만 원 오른 7억9,000만~8억1,000만 원이고 개포동 대치 56㎡가 500만 원 오른 2억3,000만~2억7,000만 원이다.

노원구는 상계동, 월계동, 중계동 등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상계동은 전세물건이 귀해 매매로 이동하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소형 면적으로 이뤄진 단지들은 전세물건이 아예 없어 월세도 간간히 계약되고 있다. 월계동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많다. 집주인들이 2,000만 원 이상 호가를 올려 물건을 내놓고 있지만 물건이 부족하다보니 계약이 수월하게 이뤄진다. 중계동 일대도 호가에 계약이 이뤄지면서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다.

중계동 한화꿈에그린 108㎡가 1,000만 원 오른 3억2,000만~3억7,000만 원이고 월계동 삼호4차 79㎡가 1,000만 원 오른 1억6,000만~1억9,000만 원이다.

<수도권>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 조사에 따르면 3월 2주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2% 인천 0.02%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 0.05%, 인천 0.04%다.

금주 수도권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중소형 아파트 매물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강남권 진입이 편리한 남양주시와 성남시에서 매매가 상승이 높았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3주 연속 높은 전세가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등 외부에서 밀려오는 수요가 많아 전세물건이 품귀로 매매로 선회하지 못하는 세입자들은 월세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매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상승했다. 성남시(0.05%), 남양주시(0.05%), 안양시(0.05%), 의정부시(0.02%), 김포시(0.02%)가 상승했다.

성남시는 은행동 주공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1,900가구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로 위례신도시와 가깝고 서울 진출입이 좋아 실거주 및 투자 등으로 목적으로 매수하는 수요가 많다. 이미 한 차례 거래된 상태로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나 호가에 나온 매물들이 간간히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은행동 주공 72㎡가 1,000만 원 오른 2억5,000만~2억6,000만 원이고 89㎡가 500만 원 오른 3억~3억2,000만 원이다.

남양주시는 오남읍, 진접읍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전세물건 부족으로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 수요가 많다. 중소형 아파트는 매물이 부족한 상황으로 중형 아파트들도 저렴한 매물들은 거래되고 있다. 일부 대형 아파트는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오남읍 양지e편한세상1단지 112㎡가 1,000만 원 오른 2억4,000만~2억7,500만 원이고 진접읍 해밀마을5단지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 111㎡가 500만 원 오른 2억5,000만~3억2,000만 원이다.

안양시는 비산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지하철 이용은 다소 불편하나 관악산, 안양천 등 주거환경이 좋고 이마트(안양점)를 비롯해 평촌신도시 내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해 중소형 아파트는 매매가가 조금씩 오르는 분위기다. 전세물건 품귀로 매매로 돌아선 수요와 신혼부부 등 실수요 문의가 많다.

비산동 삼성래미안 79㎡가 750만 원 오른 3억~3억3,500만 원이고 비산힐스테이트 84㎡가 500만 원 오른 2억7,000만~3억500만 원이다.

신도시는 0.02%로 평촌(0.04%), 분당(0.02%), 중동(0.01%) 등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평촌 학원가가 인접한 지역으로 전세물건이 없어 매매로 선회한 수요자들이 많다. 매매거래가 늘면서 매도자들이 기존 매물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 호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오르고 있는 상태. 호계동 무궁화금호 105㎡가 1,000만 원 오른 3억8,000만~4억3,000만 원이고 무궁화경남 106㎡가 1,000만 원 오른 3억8,000만~4억4,000만 원이다.

인천은 0.02%로 연수구(0.07%), 남구(0.04%)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연수구는 동춘동 및 연수동 일대 매매가가 연일 상승세다. 송도국제도시와 가까워 저렴한 매물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 특히 전세물건이 귀해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들이 많은데 거래가능한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거래가 어렵다. 대기하는 매수자들이 많아 간혹 매물이 나오면 매매가가 크게 올라서 거래되고 있다.

연수구 우주 109㎡가 1,000만 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 원이고 동춘동 동춘마을 79㎡가 1,000만 원 오른 1억8,000만~2억 원이다.

[전세]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3%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양주시(0.13%), 성남시(0.10%), 안양시(0.07%), 고양시(0.06%), 김포시(0.05%)가 올랐다.

남양주시는 진접읍, 화도읍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진접읍은 물건이 귀해 중대형 아파트까지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대부분 지역 내 수요이며 월세도 꾸준히 계약되고 있다. 화도읍은 강남과 잠실 등을 오가는 버스노선이 많아 서울에서 찾아오는 세입자 문의가 많다. 현재 지역 내 전세물건이 거의 없는 상태로 재계약하는 세입자들이 많다.

진접읍 길훈퀸스타운 107㎡가 1,000만 원 오른 1억1,000만~1억3,000만 원이고 화도읍 신한토탈 89㎡가 1,000만 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 원이다.

성남시는 은행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특히 주공 아파트는 1,900가구 규모의 대단지에 재건축 추진 단지로 전세가가 저렴해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서울 진입이 편리해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도 많다. 은행동 주공 72㎡가 500만 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 원이고 89㎡가 500만 원 오른 1억3,500만~1억5,000만 원이다.

안양시는 비산동 일대 삼성래미안 전세가가 상승했다. 단지 북쪽으로 관악산이 남쪽으로 안양천이 위치해 환경이 쾌적하고 이마트 등 편의시설 여건이 좋아 중소형 면적은 항상 전세물건이 부족한 곳이다. 봄 이사철을 맞아 신혼부부 등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가 오르고 있는 상태. 비산동 삼성래미안 81㎡가 1,500만 원 오른 2억6,500만~2억8,500만 원이다.

신도시는 0.05%로 평촌(0.09%), 분당(0.07%), 중동(0.05%)에서 전세가 상승했다.

평촌은 호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평촌 학원가와 인접한 지역으로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전세나 월세 물건도 많지 않다. 호계동 무궁화금호 105㎡가 3,000만 원 오른 2억9,000만~3억4,000만 원이고 한마음임광2차 98㎡가 1,000만 원 오른 2억7,000만~2억9,000만 원이다.

분당도 구미동 및 수내동 일대가 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상승했다. 대부분 단지에서 계약 가능한 전세물건이 없다. 워낙 물건이 귀하다보니 집주인 내놓는 호가에도 바로 계약이 될 정도. 구미동 무지개건영삼성10단지 160㎡가 3,000만 원 오른 3억7,000만~4억3,000만 원이고 수내동 양지금호 84㎡가 1,000만 원 오른 3억~3억2,000만 원이다.

인천은 0.04%로 연수구(0.11%), 남구(0.05%), 서구(0.04%) 등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연수구는 동춘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송도국제도시, 남동공단과 바로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근로자 수요가 많다.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 역세권 단지로 문의가 많아 대기수요도 상당한 수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편이나 물건만 나오면 바로 계약된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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