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유리 콘트라플램을 적용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오페라 하우스
유리 제조기업 한글라스가 방화유리인 '콘트라플램(CONTRAFLAM)'를 국내 공식 런칭하며 방화 유리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에 나선다.
한글라스의 콘트라플램은 화염, 연기만 막아주는 비차열 방화유리와 달리 열의 전달까지 막아 주는 강력한 차열 성능을 보유한 방화유리다. 차열 방화유리를 사용하면 화재 발생시 화염, 연기, 가스뿐만 아니라 화재로 인한 열을 차단함으로써 복사열에 의한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피난 통로 확보가 가능하여 인명 보호에도 유리하다.
콘트라플램은 기존 방화유리와 달리 강화 유리를 다중 접합시킨 구조이다. 이를 통해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고, 열 충격에 대한 파손에 강력하게 대비할 수 있다.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에도 제품 변형이 없어서 오랜 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차 실란트 마감처리로 인해, 테이핑 처리가 되어있는 타사 제품 대비 습기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다. 그 외에도 방화, 방범, 방음 등 다양한 기능을 종합적으로 보유했다. 한글라스는 이런 다양한 강점을 바탕으로 콘트라플램을 건축물 내부는 물론 다양한 건물의 외장재로까지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콘트라플램은 뛰어난 내구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아 현재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 덴마크 코펜하펜의 오페라 하우스,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싱가포르의 베독몰(Bedok Mall) 등 전세계 각지의 랜드마크와 대형 건물들에 적용됐다.
한글라스 서정우 이사는 "안전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과 법규로 인해 안전성을 강화한 건자재에 대한 요구도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한글라스의 컨트라플램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내구성으로 이미 전세계 각지에서 검증을 받았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