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대표이사 박용화)이 23일 대만 푸하이 풍력 기업(Fuhai Wind Farm Corporation)이 시행하는 89억원 규모의 대만 창화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서브마린은 KT의 해양건설 전문 기업이다.
KT서브마린에 따르면 전체 건설공정 중 핵심 공정인 육상과 각 해상풍력발전기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의 설계, 자재구매, 시공 일체 등의 전체 공정의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청화 해상풍력단지는 대만 지역에 설치되는 최초의 해상풍력 단지로 KT서브마린은 국제 경쟁을 통해 일본 등 유수한 업체들을 제치고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2016년 9월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서브마린 관계자는 "사업계약 체결은 20여년간 축적된 KT서브마린의 통신 및 전력 해저케이블 건설 노하우와 시공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전개될 국내외 해상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할 경쟁력 확보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