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C-Lab 출범식에서 최종 선발된 18개 팀 중 4개 팀 대표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은석훈씨(슈퍼스트링 대표), 박상욱(세종국제고2)-이동헌군(충북고2), 기계현(토들즈 대표), 박영은-주상희씨(숙명여대2).
삼성과 대구 창조경제센터는 22일 대구 무역회관에서 C-Lab(크리에이티브랩) 출범식을 열고 C-Lab에 입주할 최종 18개팀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지영조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창조적인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된'C-Lab 벤처창업 공모전'은 창업에 대한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켜 지난 3주의 모집기간 동안 3700여팀이 지원했다.
이번에 발표된 18개팀은 고등학생부터 재창업을 꿈꾸는 50대 벤처기업가까지 나이와 직업군이 고르게 분포됐다. 향후 해외 진출을 고려해 외국인이 포함된 팀도 있다.
최종 선정된 팀은 대구 무역회관 13층에 765㎡ 규모로 조성된 C-Lab에 입주해 사업화 단계별로 6개월간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은 삼성전자 사내 창의개발센터의 임직원 혁신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핏인 캠프(Pit-in Camp)'를 대구 C-Lab에 접목해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핏인'은 자동차 경주 중 중간 급유와 타이어 교체를 위해 잠시 머무르는 것을 말하며, '핏인 캠프'는 본격적인 창업을 위해 갖추어야 할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지영조 부사장은 "삼성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대한민국의 창의적 인재와 기업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술, 제품,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최종 선발된 팀에 당부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