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1일 '올레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10월 20일 출시 이후 2달만이다.
올레 기가인터넷은 기존 초고속 인터넷(최고속도 100Mbps)보다 최고 1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차세대 인터넷서비스로 KT가 최초로 전국 상용화했다. 올레 기가인터넷(1Gbps)과 올레 기가인터넷 콤팩트(500Mbps) 두 종류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KT가 지난 두 달간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50% 이상으로 비중이 높았고 데이터 사용량도 일반 인터넷 대비 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관계자는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고화질 콘텐츠 소비가 일반화돼 빠른 속도와 끊김없는 안정된 서비스 제공이 고객 유치의 핵심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는 2016년까지 주요 시설·아파트 단지에 대한 기가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남규택 KT 부사장은 "올레 기가인터넷은 지난 5월 발표한 '기가토피아' 실현을 위한 첫번째 성과물로서 앞으로도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