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은 라인을 통한 게임 서비스 '라인 게임'이 서비스 시작 2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라인 게임은 지난 2012년 11월 19일 '라인팝'을 출시하며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2년이 지난 현재, 약 4억 7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라인 디즈니 썸썸(3천만 이상), 라인 레인저스(2천 3백만 이상), 라인 포코팡(3천 8백만 이상) 등의 글로벌 히트작들도 배출했다.
이용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라인 메신저 자체의 확산은 물론 철저한 현지화 과정을 거친 것이 주효했다. 같은 게임이라도 서비스 국가 별로 차별화된 재미요소를 추가하는 식이다. 가령, <라인 렛츠겟리치>(Let's Get Rich, 한국 명 <모두의 마블>)의 태국 버전에는 태국과 그 인근 인도네시아 지역 지도를 추가하고, 리듬 게임인 '라인 스테이지(Line Stage)'에도 태국 현지의 음원이 제공되는 식이다. 두 게임은 모두 태국의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1위를 기록하며 태국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 게임사들에게도 라인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대만, 태국에서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은 <라인 쿠키런>의 데브시스터즈, 최근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는 <알비온 전기>의 와이디온라인 등이 대표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인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들도 높은 인기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발표한 디펜스 게임 '라인 레인저스'는 최근 글로벌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한편, 이번 라인게임 출시 2주년을 기념하며 총 28개의 게임에서 경험치를 2배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라인 게임 공식계정과 친구를 맺은 이용자는 포코팡, 쿠키런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라인 게임 캐릭터로 만든 스티커를 다운받을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