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5월부터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 선보인 커브드 UHD TV 중심의 체험공간.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분기 북미 UHD(초고화질) TV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6일 시장조사기관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북미지역 UH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50%대를 넘어선 뒤 1분기만에 다시 60%대 벽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며 절대적인 시장지배자의 입지를 확인했다.
북미 지역에서 삼성전자가 UHD TV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데에는 커브드 체험 이벤트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북미 최대 전자제품 매장인 베스트바이에 삼성 커브드 UHD TV의 압도적 화질과 몰입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 운영해왔다.
이런 프리미엄 판매 인프라 구축을 통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삼성의 UHD, 특히 커브드 TV의 화질과 몰입감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그 결과 '커브드'로 차별화된 UHD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UHD TV 중 커브드 TV의 비중이 40%대를 넘어서면서 지속 증가 중이다. 캐나다 역시 UHD TV 중 커브드 TV의 비중이 58%를 돌파하며 커브드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UHD TV의 선전에 따라 삼성전자의 전체 평판TV 판매 성적도 쾌속 순항 중이다. 3분기 북미지역의 전체 평판 TV시장 점유율은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34.7%를 기록, 역대 3분기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4분기에도 삼성전자는 북미에서 커브드 UHD TV의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광기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 커브드 UHD TV는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 콘텐츠가 조화된 결정체"라며 "4분기에도 삼성 커브드 UHD TV의 가치를 북미 지역 고객에게 전달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