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콘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
종합반도체 기업 바른전자는 지난 18일 서울 대왕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근거리 네트워크인 비콘 관련 직업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경기도 화성 바른전자 본사 및 공장에서 열린 이번 직업체험은 미래의 엔지니어를 꿈꾸는 중학생들에게 사물인터넷 관련 교육과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바른전자 공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차세대 성장산업인 사물인터넷의 핵심이라 불리는 비콘 장비를 견학하고, 비콘 작동 방법과 응용 분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멘토그룹은 블루투스 4.0 초저전력 기술을 활용한 사물인터넷 근거리 네트워크 비콘을 실제로 조작해 스마트 기기로 신호를 받는 작동을 실현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는 들어봤지만 막연히 냉장고와 토스트기가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물인터넷의 원리, 특히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라면서 "블루투스 4.0 초전력 에너지의 중요성과 폭 넓은 활용성을 보면서 네트워크 부분에 대한 도전의식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은 "이공계를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폭 넓은 직업 탐색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직업 체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기술에 관한 부담감을 줄어들었다. 청소년들이 기술 기반의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업체험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이 운영하는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인 청소년 직업체험 교육은 40개의 직업군 중에 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각기 다른 직업체험 교육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학생배움터 진로체험분야 사업장으로 지정된 바른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