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의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구 사하라 호텔)의 ICT 솔루션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2013년 10월 미국 부동산 개발사 SBE(회장 Sam Nazarian, www.sbe.com) 및 자산운용사 Stockbridge Capital Group(회장 Terry Fancher, www.sbfund.com)와 150억 규모의 '호텔 ICT 솔루션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약 10개월간 현지에서 개발 전반에 걸친 ICT 컨설팅 및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은 1952년 설립된 사하라 호텔을 KT의 최첨단 ICT 솔루션을 도입해 새롭게 단장한 최고급 호텔로서 23일 개관과 동시에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KT가 호텔에 구축한 시설은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시설물 관리시스템(FMS)을 비롯해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공간 융복합 솔루션(DSC)과 콘텐츠 운영관리 시스템(Smart CMS) 등의 '토탈 스마트 스페이스 서비스'다.
KT G&E(Global & Enterprise) 관계자는 "KT의 I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호텔 운영사와 투숙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첨단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을 시작으로 SBE사가 추진 중인 다른 호텔의 개발 사업에도 KT의 IT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