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4일 기업용 무선 네트워크에 희소식이 될 만한 '스마트 무선랜 보안 AP(액세스포인트)'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 무선랜 보안 AP' 시리즈는 기업용 무선 네트워크 보안성을 극대화하고 무선랜 투자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로 네트워크 해킹과 무단 테더링을 탐지해 차단하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 기기가 보편화되고 무단 테더링 등을 통해 누구나 통신 회선에 침투해 몇분 안에 개인과 기업의 정보를 유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무선 네트워크 보안장비의 해킹 탐지와 차단 시간이 중요해졌다. 특히 최근 3년간 해마다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기업용 무선랜의 경우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 무선랜 보안 AP'는 자체 탑재된 보안 기능을 통해 10초 이내에 네트워크의 무단 칩입을 탐지하고 30초 이내에 침입을 차단하는'패스트 시큐(Fast Secu)'기능을 제공한다.
또 기업의 무선랜 투자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춰준다. 보안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기존 제품의 경우 보안기능 구현을 위해서는 별도의 장비를 구매하고 솔루션을 구축해야 했지만 이를 한 번에 해결한 것이다.
한편, '스마트 무선랜 보안 AP'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4 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국제통신연합) 전권회의'에서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로 선정돼 제품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ITU 전권회의는 4년마다 전 세계 국가의 장관들이 모이는 IT 분야 최대의 행사로 올해에는 190여개국,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김정기 상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무선랜 보안 AP'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최고 수준의 보안기능을 경험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투자 비용까지 절감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혁신적인 무선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