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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5 여심, '스피드'에 끌리다
기사입력| 2014-07-16 11:29:04
홈쇼핑업계가 타깃 연령층을 2535세대(여성 25~35세)로 낮추고 젊은 감각을 가진 신진디자이너의 의류를 판매하면서, 홈쇼핑을 찾는 20~30대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
2535 세대는 사회 초년생부터 워킹맘까지 여성이 한창 업무에 매진하는 시기인 만큼, 트랜디한 의류를 전화 한 통으로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인 '홈쇼핑'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이런 특징은 홈쇼핑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사회생활로 업무에 바쁜 2535세대들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유통 제품을 구매할 때도 시간을 절약해주는 '스피드'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경제 활동 비율이 가장 높은 25-35세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아침 상차림부터 집안 일, 본인의 뷰티 관리까지 빠르지만 결과 또한 완벽하게 해내는 제품을 선보이며 여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 단 17분만에 끝낸다. LG전자 '꼬망스' 미니세탁기
퇴근 후 쌓여있는 세탁물을 보면 난감하기 이를 데 없다. 세탁기를 한 번 돌리면, 세탁을 하고 건조를 시키는데 적어도 2시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
LG 전자는 업무로 바쁜 2535세대를 위해 빠르고 간편하게 세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꼬망스 미니세탁기를 선보였다. 꼬망스는 3.5Kg 사양의 미니 세탁기로 단 17분이면 빨래가 끝나, 세탁물이 생길 때마다 시간 걱정 없이 바로 바로 세탁 할 수 있다. 또한 대용량 드럼 세탁기 대비 전기사용량도 68% 절감해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하다. 전기와 물은 적게 들지만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등 6모션이 탑재된 강력한 모터로 세탁해 성능 또한 우수하다.
◆ 출근 패션의 완성. 한경희 생활과학 신개념 미니스팀다리미
커리어우먼의 상징은 빳빳하게 다려진 셔츠. 하지만 잘 다려진 셔츠는 많은 시간과 체력을 요구한다.
한경희생활과학의 미니스팀다리미는 커리어우먼의 이런 고충을 덜어준다.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핸디다림 스윙'은 작은 크기와 450g의 가벼운 무게, 실용적인 디자인을 갖춰 많은 2535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초경량 사이즈의 '핸디다림 스윙'은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바쁜 시간에도 빠르고 손쉽게 말끔한 셔츠를 완성할 수 있고, 손바닥만한 크기로 보관이 용이해 출장이나 여행시에도 휴대하기 편리하다. 그리고 옷감 별로 5단계로 나눠 온도조절이 가능해 옷감의 손상을 최소화 해주는 점도 장점이다.
◆ 손끝까지 빠르고 완벽하게, 코리아나 텐세컨즈, 하이-글로시 젤네일 컬렉션
뷰티에 관심이 많은 2535여성들은 패션의 완성은 손끝에서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컬러링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트 기법이 표현된 네일아트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 하지만 네일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코리아나화장품 메이크업 브랜드 텐세컨즈는 네일이 빨리 마를 수 있게 도와주는 '퀵드라이'와 네일 제품을 함께 구성한 컬렉션 '텐세컨즈 하이-글로시 젤네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컬렉션에 포함된 25가지의 다양한 컬러와 베이스코트, 탑코트 등을 활용해 집에서도 빠르고 편리하게 네일 전문샵에서 받은 듯한 고광택의 선명한 컬러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바쁜 아침에도 나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 쿠진아트 '쿡 블렌더'
의사들은 건강을 위해서 아침을 꼭 챙겨먹으라고 조언하지만 바쁜 직장인에게 아침을 챙겨 먹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기능 가전을 활용해 짧은 시간에도 든든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쿠진아트 '쿡 블렌더'는 기본적으로 믹서기의 기능에 끓이는 기능까지 더해 똑똑한 다기능 제품이다. 이 제품을 이용해 영양죽과 수프 등 간단한 영양식을 짧은 시간 내에 손쉽게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든든한 아침이 해결된다. 게다가 간편한 타이머 설정 기능을 갖춰 바쁜 아침시간에도 손쉽게 음식을 완성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2535세대 여성들은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해주는 스피드 기능이 포함된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꼬망스 미니세탁기는 17분 만에 세탁이 가능해 세탁물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세탁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