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을 호가하는 3D프린터를 노트북 구입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11일 데스크탑용 3D프린터 'ROBOX' 공식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데스크탑용 3D프린터 ROBOX는 3D프린터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쉽게 3D프린팅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제품이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2014 CES'에서 3D프린터 부문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돼 사용자 중심의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기존 조립형(오픈소스) 기반의 3D프린터는 대부분의 작업과정을 수동으로 셋팅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경험과 기기에 대한 전반적이 이해가 필요한 제품이다.
반면 ROBOX 제품은 자동소재인식 기능 및 오토레벨링, 자가진단기능 등의 모든 과정이 ROBOX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파일업로드→모드설정→프린트'의 기본 3단계로 작동할 수 있다.
또 ROBOX는 향후 출시 예정인 3D스캐너, 레이저 커터, 듀얼 소재 등과 호환 사용이 가능한 유니버셜 인터페이스로 '원스톱 3D복합기기'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전용 소프트웨어 'Automaker'를 사용해 간편한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 and Play)가 가능하여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학교, 디자인 회사, 관공서 등에서 사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분당점의 '더가젯' 매장을 방문하면 ROBOX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향후 건대스타시티점, 부산광복점 등 3D프린터를 백화점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ROBOX 3D프린터의 소비자가격은 195만원으로 롯데백화점 및 엘롯데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