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1898억원
기사입력| 2014-05-08 14:40:04
네이버㈜는 8일 글로벌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 6380억원, 영업이익 1898억원, 계속영업순이익 128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라인 등 해외 매출 증가로 23.9%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계속영업순이익은 글로벌 광고선전비 집행 축소 등으로 각각 50.5%, 17.5% 상승했다.
네이버는 당기순이익에 게임 등 중단사업의 손익이 포함돼 네이버만의 실적을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올해 1분기부터 당기순이익이 아닌 계속영업순이익 기준으로 순이익을 집계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은 라인 등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2.6% 성장한 1813억 원을 달성하며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라인은 4억2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라인 가입자가 1000만명이 넘는 나라는 10개국에 달한다. 아시아와 남미, 인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라인 신규 가입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의 1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5% 상승한 456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2%이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원 별 매출 및 비중을 살펴보면 ▶광고 매출 4771억 원(75%) ▶콘텐츠 매출 1315억 원(21%) ▶기타 295억 원(4%) 등이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광고의 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상승한 4771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의 국내 비중은 89%, 해외 비중은 11%이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2.8% 성장한 1315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의 국내 비중은 11%이고 해외 비중은 89%로, 라인 콘텐츠 매출의 성장이 해외 비중 확대를 이끌었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295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7% 성장한 145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라인 등 해외 매출의 성장세가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네이버는 라인, 밴드 뿐 아니라 웹툰 등 가능성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