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유럽공조협회(Eurovent)로부터 업계 최초로 시스템에어컨 'DVM S', 'DVM S Eco', 'DVM S Water' 등 17종에 대해 성능을 인증받으며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공조협회로부터 시스템에어컨 성능에 대해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업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삼성전자가 최초다.
유럽공조협회는 에어컨의 냉·난방 성능과 소비전력, 효율, 소음 등을 평가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관이다. 제품성능 인증 후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까지 사후심사를 진행해 그 결과도 공개하기 때문에 유럽 소비자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지금까지 유럽지역 소비자들은 시스템에어컨 업체가 제공하는 제품성능 정보에만 의존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유럽공조협회에서 신설한 시스템에어컨 성능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공신력 있고 투명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유럽공조협회에서 성능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 'DVM S'는 '듀얼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채용함으로써 광범위한 냉·난방 제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확보함과 동시에 강력한 냉·난방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DVM S Eco'는 실외기·실내기 사이즈를 기존 대비 30∼60% 가량 줄여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DVM S Water'는 물을 이용해 열교환기를 식혀 외기온도와 상관없이 높은 효율을 유지하는 시스템에어컨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공신력 있는 유럽공조협회의 인증을 통해 삼성 시스템에어컨의 신뢰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 완성된 고효율 제품 체계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종합 공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DVM S'는 한국 에너지관리공단과 미국 냉공조협회의 시스템에어컨 효율 수치, 중국 시스템에어컨 효율 수치에서 각각 에너지 효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