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은 다음달 분양예정인 한강변 아파트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에 들어갈 한강조망 특화평면을 개발했으며, 이 평면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국내 아파트 최초로 '상·하부 이형(異形) 세대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101㎡(E타입) 38세대에 적용되는 이 평면(그림1)은 한강이 접한 북쪽에 거실을 배치해 거실에 앉아서 한강 조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한강 남쪽변 아파트가 거실에서 한강을 바라보기 어려웠으나 이 평면은 '거실=남향'이라는 인식의 역발상으로 이를 극복했다. 거실은 북향이지만 주방과 방 3개가 남향에 위치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어 채광도 충분히 확보된다.
안방에는 조망형 부부욕실이 적용된다. 한강 쪽으로 대형 창을 내고 그 앞에 욕조를 배치해 한강의 풍광을 바라보며 목욕을 즐길 수 있다. 세대와 한강 사이에 다른 건물이 없는 영구적인 한강 조망권을 가지고 있어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장조사 결과 북향 거실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한 판상형 평면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강조망이 뛰어난 단지의 장점을 살려 특화평면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