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동산이 그 동안 직접 운영해 온 부동산 자체 매물 정보 서비스를 종료하고 부동산 정보 전문회사들의 정보를 유통하는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김상헌)는 오는 5월 1일부터 닥터아파트, 매경부동산, 부동산써브, 부동산뱅크, 부동산114, 조인스랜드(가나다 순) 등 6곳의 부동산 정보 전문회사들의 매물정보가 노출되는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한다.
이후 네이버 부동산은 신뢰 높은 매물 정보가 활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 밝혔다.
☞네이버 부동산, "믿을 수 있는 매물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전념할 것"
작년 8월 네이버는 벤처기업상생협의체의 중재로 부동산 정보 전문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와 정보회사들은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정보 시장의 중요성에 대하여 서로 공감했으며, 정보 전문기업들이 진성 매물 정보 제공을 약속하면서 네이버 부동산은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대신 플랫폼으로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부동산뱅크 송상열 대표는 "이번 매물제휴 상생으로 인해 부동산 정보 유통 생태계에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 네이버와 함께 확인매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여 사용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플랫폼으로 개편 이후에도 '확인매물'을 위한 검증 프로세스 유지
네이버 부동산은 플랫폼으로 변화 이후에도 정확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제 매물이 존재하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확인매물' 검증제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검증과정은 네이버가 아닌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산하 '부동산매물검증센터'에서 진행한다. 부동산 정보업체가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 신청하면 검증센터에서 실제 매물여부를 확인한 후 등록되는 구조다.
☞매물 정렬 방식 개편 '진성의 매물이 상위에 노출되는 구조'
확인매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물 등록 정렬방식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네이버 부동산은 매물 정보 품질관련 항목을 점수화하여 진성의 매물이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알고리듬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정보를 가진 매물이 이용자에게 우선적으로 보여질 전망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