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대표이사 이상윤)가 6·4지방선거를 맞아 서울 방송권역 내 모든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연설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까지는 방송연설과 토론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다만 지방의원 후보들은 충분한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다. 티브로드는 이번 '방송시설주관 후보자 연설방송'을 통한 후보자의 정견 발표가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브로드 지역채널 4는 4월 7일부터 후보 등록 마감 전날인 5월 13일까지 사전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모든 후보들에게 비용 부담 없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후보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별로 구의회 등의 공간을 제공받아 녹화를 진행하고, 프롬프터 등 편의 장비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티브로드는 서울지역 방송 권역인 10개 자치구에 출마하는 광역·기초의원 후보자가 6백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비후보 단계부터 녹화를 진행해 공식선거운동기간인 5월 22일에서 6월 3일 중에 연설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성기현 티브로드 커뮤니티본부장은 "미디어선거의 혜택에서 소외돼있는 지방의원 후보자들에게 지역채널을 통한 정견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연설방송을 기획했다"며 "이 밖에도 디지털 방송기술을 활용한 선거방송을 다양하게 준비해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