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기업 평균 11.6년 근속 ...KT 19.9년 '최장'
기사입력| 2014-04-07 16:15:30
국내 100대 기업의 직원들은 평균 11.6년 동안 근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KT로 19.9년이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82개사의 2013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곳 중 6곳의 기업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15년 미만'이 41.5%로 가장 많았고, '5~10년 미만'(34.1%), '15년 이상'(20.7%), '5년 미만'(3.7%) 순이었다.
근속 기간별 기업의 평균연봉을 비교해보면 '5년 미만'(4508만원), '5~10년 미만'(6538만원), '10~15년 미만'(7496만원), '15년 이상'(8040만원, 1개사 제외 평균) 순으로, 근속연수가 길수록 평균연봉도 높았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19.9년이라고 밝힌 KT가 차지했다.
뒤이어 여천NCC(19.4년), SK에너지(18.7년), 한국전력공사(18.5년), 포스코(18.5년), 기아자동차(18.2년), 현대중공업(18년), 한국외환은행(17.4년), SK종합화학(17.3년), 대우조선해양(16.9년) 등의 기업 직원들이 오랫동안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평균 근속연수를 명시한 기업(47개사)의 남성 근속연수 평균은 13.7년으로, 여성 평균(8.6년)보다 5년 가량 길었다.
또, 남성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은 전체의 80.9%(38개사)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절반도 안 되는 31.9%(15개사)였다.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국민은행(평균 20.9년)이었으며, 여성은 KT가 17.9년으로 1위였다.[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