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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LG히다찌 '종합 자산 관제 서비스' 사업 추진
기사입력| 2014-04-04 16:30:05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LG히다찌(대표이사 최종원)와 사물인터넷 기반의 '종합 자산 관제 서비스'(Total Asset Visibility Service, TAVs)의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4일 체결,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AVs는 주요 자산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생산관리(In Process Visibility), 물류관리(In Transit Visibility), 창고관리(In-Storage Visibility) 등으로 구분된다.
TAVs는IC칩에 정보를 저장 후 무선주파수로 관리하는 장치(RFID), 통신거리가 짧은 비접촉식 근거리 통신기술(NFC), 위치기반 서비스(LBS), 바코드 등 다양한 IT 기술이 적용되며, 이용 대상은 컨테이너, 건설중장비, 기계설비 등 매우 다양하다.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2년 기준 2255만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박스 1개)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평균 7% 가량 증가하고 있다. 특히 테러 등 국제 화물 위험요소 증가에 따라 물류보안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향후 'TAVs'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다양한 자산 중 특히 위치와 상태 모니터링이 절실한 컨테이너를 우선 적용 대상 품목으로 선정하고, 1단계로 차량을 이용한 국내 물류와 선박을 이용한 해상물류에 우선 적용한 이후 철도를 이용한 내륙 물류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초광대역(UWB)을 이용한 초정밀 위치 측위, Wi-Fi를 이용한 측위 기술인 '차세대 복합 측위 시스템'(enhanced Hybrid Positioning System, eHPS) 등 차별화된 위치 추적 관련 솔루션을 적용하여 다양한 자산 유형 및 적용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히다찌는 도서, 의류, 보안문서, 탄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RFID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물류분야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LG히다찌는 이를 위해 생산?물류·유통·판매·소비 전반에서 발생하는 모든 물류정보를 관리하는 GLIS(Global Logistics Information Synchronization)솔루션을 개발하여 국내외 물류, 유통, 제조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증을 마친 상태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산(Asset) 분야는 자동차(Automotive), 농업(Agriculture)과 더불어 당사의 사물인터넷 사업의 3대 전략분야의 하나"라며 "자산의 네트워크 연결뿐 아니라 향후 데이터 기반의 수급 예측 등 물류 산업 경쟁력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