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이사 사장 김상헌)가 지난 2일 남산 N타워에서 열린 2014 '세계 자폐인의 날' 수상식에서 고용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평소 자폐성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권익 증진을 위해 기여해 온 기업의 사회 활동을 격려하고자 이뤄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 1층에 일반인, 직원 대상의 '카페&스토어'를 오픈하며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와 연계해 발달 장애인 4명을 고용해 함께 일해왔다. 이들은 음료 제작, 500여 종의 브랜드 물품 계산, 매거진 사서 업무까지 성실히 수행해 최근 5명으로 인원을 보강했다. 이곳에서 발생한 수익 전액은 발달 장애인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카페&스토어는 지난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카페에 '자폐인에 대한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을 달고, 파란색으로 코디한 고객에게 발달 장애인이 직접 디자인한 '오티스타' 물품을 선물하며 '세계 자폐인의 날'을 알리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회사 내 커피 원두와 직원 명함도 베어베터와 연계해 제작하고 있다.
네이버 방미연 인터널 서비스 실장은 "발달 장애인이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인데 생각보다 훨씬 잘 해내고 있어 손님들의 반응도 좋다"며 "카페&스토어 운영을 통해 발달 장애인을 경험하고 새롭게 인식하고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