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가을윤달 효과 상반기 혼수시장 달아오른다
기사입력| 2014-03-13 10:30:15
윤달 효과로 올 상반기 혼수시장에 큰 장이 섰다.
올해 4년 만에 가을 윤달이 돌아오자 이를 피해 4월과 5월 등 상반기에 결혼 수요가 몰리고 있다.
그러자 유통업체들이 이를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인 혼수시즌 전인 3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혼수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마트는 13일부터 26일까지 '혼수가전 특별전'을 열고 TV, 냉장고, 세탁기, 밥솥, 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평소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대형가전의 경우에는 삼성과 엘지전자 냉장고, TV, 세탁기와 필립스 청소기 쿠쿠 밥솥 등 주요 가전 브랜드 상품이다.
또 전단상품외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상품의 경우에는 10%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30만원 상품권 증정 및 삼성, 국민, 신한카드 등으로 결제시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가전외에도 가구 행사도 펼쳐 '이마트 스마트 가구' 책상상판과 책상다리를 각 3만원에, 서랍을 8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3월 들어 가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혼수철 이전인데도 혼수 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TV 28%, 냉장고 29%, 세탁기 31% 가량 매출이 늘었다. 특히 혼수용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50인치 이상 대형 TV는 매출이 105% 증가했다.
이마트 김선혁가전담당 바이어는 "10월 윤달로 상반기에 결혼이 몰리면서 본격적인 혼수가전 구매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3월 초부터 혼수가전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혼수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을 중심으로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