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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 일등전략 해외 수출
기사입력| 2014-03-05 16:16:17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이상철 부회장과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의 이동통신사인 TSCC(Taiwan Star Cellular Corporation, 회장 잉치아오웨이/Ying Chiao Wei)와 LTE 컨설팅 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그 동안 축적해온 LTE 노하우를 기반으로 TSCC에 종합적 LTE전략, 네트워크, 서비스, IT인프라, 단말기, 마케팅&영업의 6개 핵심분야를 집중적으로 컨설팅하여, TSCC가 시행착오 없이 자국의 LTE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LTE 네트워크 조기구축 노하우 및 망 최적화 핵심기술 등 네트워크 전략과 망내외 무제한요금제, U+HDTV, U+내비, U+쉐어, UWA 등 LTE서비스 전략을 전수하여 TSCC가 최단기간 내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품질을 확보하는 한편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LG유플러스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TSCC는 대만의 대표적인 식음료 기업인 THIG(Ting-Hsin International Group)를 전신으로 하여 지난해 11월 대만의 통신사업자인 Vibo Telecom을 인수하며 이동통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협약에 앞서 TSCC는 지난해 7월에도 LTE 벤치마킹을 위해 10여명의 임원진이 LG유플러스 본사를 방문해 킬러(Killer) 서비스와 LTE구축 노하우를 비롯해 펨토셀, 피코셀, CA(Carrier Aggregation) 등의 네트워크 기술을 견학하며 남다른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가입자 178만명, 시장 점유율 7%의 후발사업자인 TSCC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전체 가입자의 70% 이상이 3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대만에서 2년 내에 LTE 전국망 조기 구축, 한발 앞선 VoLTE 상용화, 혁신적인 요금제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전체 시장의 16%에 달하는 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사업목표를 세운 상태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