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화상회의 통합 플랫폼인 KTCX(Collabo-eXchanger)를 개발 완료, 상용화 준비 중에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스페인 MWC2014 현장에서 이기종 화상회의 시스템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이기종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통합 플랫폼 KTCX(Collabo-eXchanger)를 개발 완료해 MWC 2014 현장에서 시연했으며 상용화 준비 중에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KTCX는 서로 다른 제조사에서 만들어진 화상회의 장비 및 S/W 솔루션 간의 프로토콜 연동을 가능하게 하여 고객이 보유한 장비의 종류에 제약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화상회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통합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KT가 국내 최초로 개발 완료하여 현재 2014년 중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상용화 준비 중에 있다.
지금까지 화상회의 서비스는 동일한 벤더에서 생산한 제품 간에만 연결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특정 벤더에 종속되어 고객 선택의 폭이 좁을 수 밖에 없었고, 특히나 S/W 화상회의 솔루션과의 연동이 불가하여 원격 화상회의의 대중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KTCX 플랫폼을 사용하면, 고객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장비를 그대로 이용하여 타 벤더의 장비뿐 만 아니라 S/W 화상회의 솔루션과도 실시간 고해상도 회의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화상회의 솔루션을 도입하였던 기업이나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개인들도 화상회의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KTCX 플랫폼은 국제 표준 규격을 기반으로 하여 시장 지배력이 높은 메이저 벤더(Cisco, Plycom, Lifesize) 12개 제품의 연동에 성공하였으며 KT 종합기술원에서 개발한 S/W화상회의 솔루션인 KTCS(Collaboration Station) 및 KT 인터넷 전화 그리고 모바일 폰과의 통화 기능까지 제공하여 명실상부 어떤 유형의 단말에서도 화상회의가 가능한 통합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시장에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 융합기술원에서는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하여 회의 연결 기능은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미디어 처리 서버는 상용 제품을 적용하였다. 자체 기술과 상용 제품의 믹스매치를 통하여 Time to Market이라는 일차적인 목표 외에 화질 등 화상회의 성능까지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KT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이성춘 소장은 "평소 화상회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들이 통합 플랫폼을 통해 쉽고 편하게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