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삼표그룹 삼표이앤씨, 프리캐스트 슬래브 궤도시스템 공장 신축
기사입력| 2013-11-14 13:42:44
삼표그룹 산하 철도건설 기업 삼표이앤씨가 지난 13일 충북 제천에 국내 최초 프리캐스트 슬래브 궤도시스템(PSTS) 공장을 신축해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지면적 7만9천400㎡, 건축면적 5천450㎡ 규모의 이 공장은 최신식 자동화 설비 시스템으로 연간 철도 궤도 생산능력이 약 200㎞다.
PSTS는 공장에서 만드는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 시스템으로 종전 현장 타설 콘크리트도상 궤도와 달리 표준화, 규격화된 콘크리트 슬래브 패널을 공장에서 제작해 공급한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과 양생 등의 공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 공사 기간을 3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2002년부터 철도기술연구원과 PSTS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한 삼표이앤씨는 2011년 4월 중앙선(아신∼판대) 망미터널 궤도 4.8km를 시공해 상용화에 성공했고, 올해 동해남부선 송정터널 궤도를 시작으로 내년엔 동해남부선(신경주∼포항), 경전선(진주∼광양) 궤도 공사 등을 수주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국내 콘크리트궤도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